봄이 차오르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공기가 기지개를 켜며 이리저리 뿜어대는 하품에 긴 머리가 휘날려 엉킨다. 엉킨 머리에 빨간 꽃 하나 꽂으면 듣는 말은 뻔하지만, 역시나 따뜻한 계절의 입구에서 맞은 예쁜 꽃 한 송이는 머리에 꽂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도솔천 흐르는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 부처님을 맞이하려는 듯 연등이 늘어섰다. 조금은 이른 걸음이라 생각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는 것은 다른 곳도 아닌 선운사를 찾아가는 중이기 때문. 극락교 앞에 서서 한참을 망설인다. 동백이 피었을까, 아니면 눈앞에 서 있는 시비 속 서정주의 시
누구나 중학교에 들어가면 김영랑을 접하게 된다. 대부분의 국어 교과서에서 그의 대표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을 싣고 있다. 학교에선 그가 김소월, 박목월과 더불어 전형적인 서정시인이자 일제시대의 독립운동가임을 가르쳐주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이래저래 여행지를 검색하다 보면 꼭 만나게 되는 전라남도 여수. 남쪽 끝에 있어서인지 늘 가고 싶은 그곳에는 ‘오동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멀리서 볼 때 섬 모양이 오동잎 같아서 오동도,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서 오동도라고 칭하는 이 섬. 190여 종의 희귀한 수목이 울창하고 바다와 마주한 기암절벽이 아름다워,
장미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은 실로 꾸준하다. 장미를 나라꽃으로 삼은 나라도 다섯 손가락이 넘어간다. 또한, 사랑을 고백할 때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의 장미 꽃다발은, 뻔하지만 없으면 섭섭한 그런 존재다. 좀 더 역사를 거슬러 올라오자면 클레오파트라는 장미로 목욕을 하고 네로황제는 장미꽃잎으로 채운 베개에서 잤다는 기록이 보인다.
차츰 남도에 볕이 들고 새록새록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동시에 이른 봄을 알리는 동백꽃이, 매력적인 도시 부산에 상륙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알고 보니 부산의 시화는 동백꽃, 시목도 동백나무다. 워낙 사철 즐길 거리 풍부한 여행지이기에 뭣 하나 꼽기 어렵지만, 지금만큼은 꼭 해운대 동백섬을 봐야 할 시기.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는 주꾸미잡이가 한창인 3월~4월 동백꽃쭈꾸미축제가 열린다. 산란을 앞둔 쭈꾸미와 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숲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길놀이와 주꾸미요리 경연대회 및 시식행사, 초청가수 공연, 관객노래자랑, 주꾸미잡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에 110품종, 120만 송이의 다양한 색상의 튤립이 가득하다. 에버랜드 하면, 다양한 놀이기구와 어린이와 연인들이 좋아하는 장소로 생각이 들지만, 튤립축제로도 유명한 장소이며, 튤립으로 유명한 나라인 네덜란드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할 정도로 많고 아름다운 튤립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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