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계룡시
충남 계룡시 한 눈에 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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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충남 제일의 명산, 계룡산
충남 계룡은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늘 비범한 면모로 기억되는 곳이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앞서 이곳을 도읍으로 생각했었다는 점에서부터 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조선 시대에는 계룡산의 신령스러운 기운에 반한 무속인들이 이곳을 성지로 삼으면서 그 명성을 널리 퍼뜨렸다. 게다가 오늘날엔 육해공 3군의 본부가 이곳에 몰려 있어, 가히 군사수도라 해도 좋을 정도이다. 과거와 현재가 늘 절묘한 교차를 이루고 있기에, 계룡은 언제나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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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영원한 선비’ 사계 김장생의 휴식처, 사계고택
계룡산과 접하고 있는 계룡시는 산세에 따라 지역을 구분할 정도로 계룡산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는 계룡산은 계룡시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지의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계룡산을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계룡시의 명물들은 이 산을 닮아있다.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모양새는 물론이고, 풍겨 나오는 우직한 느낌 또한 계룡산을 닮았다. 계룡시의 명물들이 마치 계룡산의 일부인 것처럼 어우러져 있으니, 계룡시가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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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기운이 넘치는 그 이름, 계룡산 한방 백숙
계룡시는 사시사철 모습을 달리하는 수려한 경관으로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지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계룡산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시의 이름과 산의 이름이 같다 보니 계룡산을 향한 계룡 사람들의 애착도 강한데, 차령산맥의 연봉인 이 계룡산의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얽혀 있다.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던 계룡산은 무속신앙과 깊은 연관을 맺어 왔을 정도로 신비로운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조선의 유명한 승려 무학 대사는 이 산을 두고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그리고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이라 일렀다 한다. 뾰족한 봉우리와 길게 이어진 산세가 마치 닭의 벼슬을 쓰고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이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계룡(鷄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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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광산 김씨의 위인이 후대에 전하는 이야기
계룡산의 정기를 품은 계룡시에서는 예로부터 범상치 않은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계룡시에 위치한 문화재들 가운데에는 광산 김씨와 관련된 것들이 유난히 많은데, 이 가문은 김국광과 김장생을 비롯한 수많은 문신들을 배출한 명가로 알려져 있다. 계룡시의 문화재 중에서도 유명한 세 개의 재실 또한 이 광산 김씨 가문과 관련된 것이다. 재실이란 무덤이나 사당 옆에 짓는 건물로, 이곳에서 제사 음식을 장만하고 음복 및 제례를 행하는 곳이다. 광산 김씨 가문이 조정에 이름을 떨친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으나, 그들의 찬란했던 역사는 계룡시에 남아 충효의 정신을 되새겨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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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역사와 함께 걷는 길, 사계 솔바람 길
사계(沙溪)는 조선 예학(禮學)의 태두 김장생(金長生, 1548~1631) 선생의 호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으로 이이의 제자이자 송시열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임진왜란 이후 주로 지방관을 역임하였으며, 인목대비 폐모논의(廢母論議)가 일어나고 북인이 득세하자 낙향해 예학연구와 후진양성에 몰두했다. 이후에도 조정에서 계속 사람을 보내어 동지중추부사· 행호군 등 여러 관직을 제수했으나, 번번이 사양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났을 때는 노령임에도 의병을 모집하고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는 데 앞장섰다. 1630년 가의대부(嘉義大夫)로 임명되는 등 인조와 조정은 그의 출사를 간곡히 요청했으나, 원종의 추숭논의 이후로는 향리에 머물면서 제자와의 강학에만 열중하면서 노년을 마쳤다. 사계 솔바람 길은 바로 이곳 사계고택(은농재)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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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군 문화의 강인한 매력, 계룡 군 문화축제
오래전 군대를 다녀온 대부분의 남자들은 계룡시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혹독했던 군대 생활이 생각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룡시는 그들의 생각과는 다른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육군과 해군, 공군의 본부가 모두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매년 10월에 계룡 군 문화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군 문화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군 문화의 매력과 계룡의 강인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