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격조 높은 감동으로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의 위상을 드높이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광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7일부터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와 ‘매화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흘간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 개최 공간인 ‘광양매화마을’이 세계인이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관광객들의 관심이 배가 되고 있다.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
광양매화마을
광양매화축제는 3월 7일 14시,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기획행사와 이색적인 체험 및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개막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김종호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장, 최대원 광양시의장,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매화런웨이, 구구소한도 등 광양매화축제의 정체성을 살린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일 오전 9시 30분, 율산공원에서는 오늘날 한국관광100선에 빛나는 광양매화마을의 터를 닦은 율산 김오천 옹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거행된다.
대한민국 봄의 제전인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상생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입장을 유료화하되 전액 축제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입장료는 성인(19세~64세)과 청소년(7세~18세)으로 구분해 각각 5천 원, 4천 원 등이다. 면제 대상은 6세 이하, 65세 이상, 19세 미만 광양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기초생활 수급자, 학생 인솔 교원 등이며 신분증 등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매표소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메인 매표소 외에도 도사 및 섬진 주차장, 임시매표소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축제상품권은 축제장 내 부스(노점상 제외), 다압 소재 점포,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중마시장 등 시에서 설치한 점포,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의 사용 가능 기간은 개막일인 3월 7일부터 3월 23일까지이며 잔액은 환급되지 않는다.
‘333 황금매화를 잡아라’ GET 이벤트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33 황금 매화를 잡아라’ 이벤트도 관광객들의 관심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333 황금매화를 잡아라’는 3월에 3無(차, 일회용품, 바가지요금)축제에서 3백만 원 상당의 황금매화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상징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축제 기간, 광양 관내 식당 및 숙박업소와 축제장 내에서 소비한 5만 원 이상 합산 영수증에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기재, 주 행사장과 광양시 관광안내소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추첨을 통해 333만 원 상당 골드바, 갤럭시탭 S10 , 갤럭시 워치 44mm 등의 경품을 총 18명에게 증정한다.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꽃만 보고 가면 후회할 만큼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가 풍성하다.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행사로는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돌이 굿즈샵, 사군자테마관,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 등이 있다.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는 매화문화관, 수월정, 장독대 등 광양매화마을을 상징하는 5개소 중 1개소의 인증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매돌이랜드 체험존’은 전국적 인기 캐릭터 ‘매돌이’를 활용한 테마형 페스티벌로 미션존, 포토존, 힐링존 등 3개의 테마 공간을 조성하고 스탬프투어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개최 이래 최초로 ‘매돌이 굿즈샵’을 오픈해 깜찍한 매돌이 캐릭터를 상품화한 키링, 낮잠 베개, 동전파우치, 주차번호판, 마그넷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화문화관 1층에는 K-문화의 원조인 사군자를 테마로 광양(매화), 담양(대나무), 함평(국화), 신안(난초) 등 4개 시·군이 협력해 기품 있는 사군자테마관을 운영한다. 체험행사로는 매화마을 인생네컷, 봄날 러브레터, 매실 하이볼, 매실 힐링테라피, 매화 목공 등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매화랑 2박 3일, 매실 담아 광양도시락, 광양 ‘맛’보기 등 광양의 정체성을 담은 오감만족 프로그램과 먹거리들도 시민과 관광객을 기다린다.
섬진포구 일원에서는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 둔치주차장에서는 열기구 체험이 기다리고 있으며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은 축제 전 기간 10시부터 15시까지 섬진나루터 일원에서 매시 정각과 30분에 운영되나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매회 승선 정원은 25명으로 선착순 무료 탑승이 진행되며 승·하선을 포함해 30분가량 소요된다. 섬진강 열기구 체험은 10시부터 18시까지 둔치주차장에서 진행된다. 회당 탑승 인원은 4~5명이고 7~8분 정도 운행하며, 체험 비용은 대인 2만 원, 소인 1만 5천 원 등이다. 운영은 상승-하강하는 계류비행 방식이고 바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광양시가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 전 기간 야간 개장하고 광양매화축제와 연계해 스페셜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오는 7일부터 열흘 간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광양매화축제 입장권 발권 시 5천 원권 스페셜 할인권을 제공한다. 단 중복할인은 허용되지 않는다.
차 없고, 일회용품 없고, 바가지요금 없는 ‘3無 축제’
올해로 제24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차 없는 거리, 일회용품, 바가지요금 등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3무 축제장 실현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일반차량을 통제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용기를 공급~세척~재공급하는 다회용기 부스를 운영하는 등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장 만들기에 나선다. 또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물가 합동 지도 점검반을 운영해 바가지요금, 담합 등을 근절하고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입장을 유료화하고 차 없는 쾌적한 축제장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축제장 내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일반차량 방문객은 둔치주차장에 주차한 후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20~30분가량 이동해야 한다. 특히, 구례방면에서 오는 일반차량은 축제장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둔치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동방면으로 남도대교를 건너 신원로타리 쪽으로 주행해야 한다. 다만, 대형버스는 버스 전용 주차장인 도사주차장(섬진교방면), 섬진주차장(남도대교방면) 등에 주차할 수 있다.
올해 주차장~매화축제장 간 셔틀버스는 평일과 주말을 구분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평일에는 6시부터 17시 30분까지 45인승 버스가 10분 단위로 둔치주차장~매화축제장을 오간다. 주말에는 기존 둔치주차장(1구간)에서 6시부터 17시 30분까지, 신원 소둔치 주차장(2구간)에서 7시부터 16시까지 운행된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중마동(광양시관광안내소)과 매화축제장을 오가는 도심권 셔틀버스를 왕복 5천 원 등에 이용 가능하다.
중마동 탑승지는 ‘광양시관광안내소(광양시 중마중앙로 70)’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편도 8회 운영되며, 광양문화관광 누리집 팝업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료는 왕복 요금으로 일반 5천 원, 군인․경로․학생 4천 원, 장애인․미취학 아동 3천 원으로 예약일 기준 익일까지 계좌(광주은행 1127-020-332184, 글로벌투어)로 입금해야 하며 예약 시 ‘상세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축제장에서 중마동으로 나오는 셔틀버스는 낮 12시부터 18시 30분까지로 중마동 탑승 예약 시간과 연계해 특정(예: 8시↔12시)되며 예약 시간 하단에 ‘회차정보’가 제공된다. 광주 유스퀘어를 출발해 광양읍을 경유하는 고속버스는 평일에는 오전 9시, 10시 등 2회 운행하고 주말에는 11시 버스가 증차된다. 축제장에서는 오후 2시, 3시, 4시에 출발한다.
느긋하게 걸으며 섬진강과 광양매화마을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매화길 만보 걷기, 매화꽃 따라 코리아둘레길 걷기 등도 걷기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설레게 한다. 주무대에서는 광양시립예술단, 매화꽃 버스킹, 우리동네 콘서트, 평생학습 프로그램, 나도 가수다 등이 계속 이어져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고 낭만을 자극할 전망이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올해는 이상 기후로 개화가 다소 늦어지면서 축제를 개최하는 입장에서 애를 태우고 있지만, 더욱 수준 높은 문화와 예술,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 쾌적한 축제 환경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화가 늦은 대신 개화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관광객이 분산돼 주차난을 해소하고 교통체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24회 광양매화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색 축제 콘텐츠와 풍성한 체험, 한국의 봄은 단연코 광양매화축제! 상상 그 이상의 대한민국 봄 축제, 궁금하지 않으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5년 03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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