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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신라 시대의 신비를 간직한 사찰, 장춘사
경상남도 함안에 고즈넉이 솟은 무릉산. 그리 높지 않은 산이기에 이곳의 신비로움을 예측하지 못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이곳에는 천 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찰이 있다. 무릉산 자락에 고즈넉이 자리한 ‘장춘사’이다. 그 기원도, 이곳을 창건한 이도 알려진 바가 없는 이곳은 무염국사, 혹은 무릉 스님이 창건했다는 이야기만이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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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천천히 걸어볼까, 악양둑방에서 악양루까지의 느린 걸음
계절 따라 빛깔 다른 꽃이 피어나는 꽃길, 강에서 불어온 바람이 머리카락을 흔들어 놓는 와중에 저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곳. 함안에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소문난 길이 있다. 함안 마라톤 코스가 되기도 하는 곳, 함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지목받는 곳. 함안에는 악양둑방이 있다. 그곳에서 악양루까지 걷는 느린 걸음 길의 매력을 트래블피플에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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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융성하게 피어난 자연, 입곡 군립 공원
경상남도 함안은 ‘아라가야의 땅’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야의 문화권을 대표했던 아라가야가 살아갔던 함안에는 그들의 역사가 여전히 남아있다. 그들의 찬란했던 역사가 이제는 시간이 흘러 이름을 남긴 것이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는 흘러갔지만, 함안에는 더욱 융성하게 피어난 것이 있다. 바로 ‘자연’이다. 아라가야가 삶의 터전으로 여겼던 함안의 자연은 현대에 이르러 그 찬란함을 더 빛내고 있다. 함안의 자연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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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생육신의 고집을 떠올린다. 함안 서산서원
함안 군북면에 유명한 정자로 채미정을 들 수 있다. 생육신 조려가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발해 고향으로 돌아와 평생을 보냈던 곳이다. 성균관 진사시에 합격해 입격할 날을 받아놨다 할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인재가 왜 서른 초반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을까. 세조가 단종을 유폐하고 왕좌를 받아낸 것이 그 원인이었다. 부와 명예를 포기한 그가 삶을 보낸 곳이 채미정이라면 서산서원은 그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만드는 곳이다. 끝까지 조정에 굴하지 않고 인생을 살아간 생육신을 모신 서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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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국밥에 담긴 함안의 장구한 역사
사태, 양지 등 쇠고기를 새벽부터 서너 시간 푹 고아 육수를 우려내고 토란줄기, 콩나물, 무 등 갖은 야채와 선지를 듬뿍 넣고 은은한 불에 맛깔스레 끊여낸 경남 함안의 한우 국밥. 한번 맛본 사람은 꼭 다시 들를 수밖에 없는 이 맛에는 사람 냄새 진동하는 장구한 함안의 역사까지 담아내 한 그릇 싹 비우고 나면 마음까지 넉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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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아라가야의 모든 것, 함안박물관
경남 함안은 낙동강과 남강이 흘러드는 곳으로, 비옥한 토지와 자연, 천연 요새를 배경으로 활짝 핀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바로 가야 문화권의 대표라 불리는 아라가야의 문화가 융성하게 일어났던 것이다. 그림으로만 전해져 내려와 그 실체를 찾을 수 없었던 ‘말의 갑옷’이 발견되면서, 함안은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고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들이 가진 역사의 근원인 아라가야의 제철기술까지 부각되기 시작했으니, 이제는 그 모든 것을 보존해야 할 의무가 생겨났다. 아라가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함안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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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무진정 뜨락에 불꽃이 내리네, 함안 낙화놀이
경상남도 함안군의 가야읍. 이곳에는 ‘무진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자가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이기도 한 이 정자는 연못가에 위치해 있어 정취를 즐기고픈 이들이 즐겨 찾는 곳. 무진정이라는 곳 자체는 소박하기 그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으나, 물을 뜨락 삼아 즐기는 풍류는 오래 전부터 많은 이들이 사랑해 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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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경주마들의 휴양지, 말산업육성공원
경마를 위해 훈련받은 말들은 건강하며, 그 자태가 멋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언제나 건강하고 끊임없이 달릴 것만 같은 경주마들도 휴식이 필요하다. 그런 말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 바로 경남 함안에 위치한 ‘말산업육성공원’이다. ‘휴양마’라 불리는 휴식이 필요한 말들이 다시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휴양 조련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말을 직접 만져보고 구경할 수 있으며, 승마 체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