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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늦게 오는 만큼 충만한 봄, 양구수목원
봄은 남쪽에서부터 서서히 오지만, 한발 늦게 오는 북쪽의 봄도 화창하기는 마찬가지. 그것을 증명하려면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북단 강원도로 가봐야 하지 않을까. 산이 많아 여름에도 고랭지농사를 짓는 강원도의 봄은 지금 보통의 그것보다 서늘하다. 특히 강원도 중에서도 평균 온도가 낮고 강수량도 적어 겨울 일기예보에 매해 최저 기온을 갱신하며 등장하는 강원 양구군은 더더욱 그럴진대, 대한민국 최북단에 있는 수목원이 다름 아닌 이곳에 있다고 한다. 봄을 맞는 양구군의 수목원은 어떤 모습인지 찾아가 보자. 양구수목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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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까지, 생생히 살아있는 양구군
양구군은 태백산맥과 비봉산맥, 어은산맥도 모자라 가칠봉, 대우산, 도솔산 등 해발 1천m가 넘는 거대한 산들로 겹겹이 둘러싸인 고장이다. 지금도 3km에 달하는 터널을 통과해야 도착할 수 있는 지역인 양구군은 예로부터 자주 신선이 사는 곳에 비유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험준한 지형인 탓에 사람이 잘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속단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일 뿐, 무릉도원 같은 이곳에 둥지를 튼 이들은 숱하게 많았고 그들의 흔적은 이 신비롭고도 거대한 해안분지에 그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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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가슴 속 고민을 쓸어내려주는 곳, 양구 직연폭포
살아가면서 누구나 걱정거리가 생기고 무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며, 그런 걱정이나 고민들이 가슴 속에 쌓이고 쌓여 답답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답답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내는데, 그 예로 운동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한다. 이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잠시 하던 생각을 멈추고 자연으로 향해보는 것도 괜찮다. 특히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땅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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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살아있는 화석, 산양을 지켜라 '양구산양복원증식센터'
산양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멸종 위기에 놓인 대표적인 야생동물이다. 특히나 겨울철 강원도에 폭설이 내릴 때면 종종 산양이 죽었다는 기사가 나오곤 하는데, 한 동물 개체의 죽음을 기사에 싣는다는 건 그만큼 산양이 우리가 관심을 갖고 보호해야 할 동물이라는 것. 이러한 멸종 위기 동물인 산양의 수 감소를 막기 위해 국가에서 만든 기관이 산양증식복원센터다. 지금부터 산양과 산양증식복원센터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기사를 전하며 멸종위기동물의 수호자가 되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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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박수근 화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양구 박수근미술관
박수근 화백은 1914년 강원도 양구 정림리에서 태어났다. 보통학교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재주가 뛰어났던 그는 화가를 꿈꿨다. 이후 가세가 기울면서 생활은 곤궁해졌지만, 박 화백은 가난한 서민들의 소박한 삶을 그리는 화가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양구는 박수근 화백이 평생을 바쳤던 그림에 대한 열정과 꿈이 시작됐던 곳이다. 그가 수없이 스케치했던 나무와 일하는 여인, 나물 캐는 아낙, 빨래터 등 양구는 그의 모든 흔적을 담고 있으며 깨끗한 자연만큼이나 선한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양구 보통학교 뒷동산이었던 곳에 보통학교 시절 박수근 화백이 자주 그렸던 300년 수령의 느릅나무 두 그루가 있다. 양구군에서 보호 관리하고 있는 이 고목들은 양구 교육청 뒤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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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무적해병을 추모하며,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
군입대를 앞둔 사람이 해병대를 간다고 하면 사뭇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마련이다. 해병대가 보통 군대보다 더 높은 강도의 훈련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병의 강인한 면모는 한국전쟁 바로 이전인 1949년 창설과 함께 시작되었다. 해병대는 여러 전투에서 위용을 떨치며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귀신 잡는 해병대’와 같은 여러 별칭을 낳았다. 도솔산지구전투에서 탄생한 ‘무적해병’도 그중 하나로, 이 전투에서 희생한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이다. 지금부터 여기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면서 군인의 넋을 기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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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양구에서 만난 별미, 산채 & 민물고기
북쪽의 북한과 인접하고 있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개발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던 양구군. 하지만 이러한 조건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정한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이라고 자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양구군의 식탁에는 깨끗한 자연이 빚은 재료들을 이용한 음식이 가득하다. 그리고 이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 전국의 많은 미식가들이 양구군으로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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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물소리 찾아 방산면으로! 양구 두타연·천미계곡과 파서탕
자연이 생생히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유명한 양구군은 맑은 물소리와 함께 하는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이기도 하다. 하나의 계곡을 찾아가는 것도 여행의 방법이겠으나, 자연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고장인 양구를 찾아갈 것이라면 맑은 물소리를 두루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 [트래블투데이]는 양구군 방산면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양구에 자리하고 있는 물과 관련된 명소들 중에서도 사랑받는 세 곳의 ‘맑은 물’이 방산면에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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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트래블투데이
대한민국 국토 정중앙에서 만난 ‘한반도’
한반도는 우리나라 국토 전역을 포괄하는 반도를 가리킨다. 정치지리학적으로는 동아시아에 속하고, 지형학적으로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그 형상과 민족의 기백이 호랑이를 닮았다고 말한다. 한반도는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예부터 외세의 숱한 침략과 수탈을 경험해왔다. 구한말의 격변기에서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독립에 이르렀으나, 이후 남과 북으로 분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렇게 반쪽으로 나뉜 지도 어느덧 반세기가 훌쩍 지났다. 그 사이 한반도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가 되었고, 우리는 반쪽짜리 한반도 지도에 더욱 익숙해졌다. 모처럼 한반도의 지도를 펼쳐놓고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궁금해진다. 한반도의 정중앙은 어디일까. 지금부터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을 찾아 강원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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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특별한 그 호수, 파로호로 떠나는 여행
강원도 양구군은 군부대가 많고, 자연환경이 수려한 곳으로 유명하다. 양구군에서 자연이 아름다운 곳을 찾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겠으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아 양구군으로 온 여행자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으니, 바로 파로호다. 파로호는 화천 댐을 축조하며 생겨난 인공호수. 이 호수는 '한반도를 품고 있는 호수'다. 한반도 안에서 만나는 작은 한반도, 특별한 그 호수, 파로호로의 여행을 지금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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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싱그럽게 들썩이다, 10년이 젊어지는 고장에서 즐기는 청춘양구 곰취축제
산나물이라 하면 으레 소박하고도 조용한 시골 마을의 맛을 상상하곤 한다. 멀리 황소 울음소리나 경운기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가짓수는 몇 안 되지만 정갈한 찬으로 입맛을 돋우는 것. 툇마루에 봄볕이 드니 배부른 뒤에는 한숨 낮잠을 취해야 하겠으니 참으로, 나른하고도 고요한 풍경이 아닐 수 없겠다. 그러나 늦봄의 양구를 들썩이게 만드는 축제는 ‘산나물’이라는 것을 가지고 어찌 이리 흥겨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늦봄의 싱그러운 녹색으로 들썩이는 그곳, 양구 곰취 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양구군으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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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이해인 시 문학과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에서 양구의 '인물들'을 만나다
청정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양구군.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계곡이 멋스러운 이곳은 미술과 문학, 철학을 아우르는 예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양구군에서 예술의 정취를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박수근 미술관과 두타연 갤러리, 그리고 이해인 시 문학과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 등을 들 수 있겠는데, 양구의 '인물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해인 시 문학과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