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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신비한 그곳, 남해 금산의 봄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 마지막 남해로 들어가기 전 솟아오른 산, 금산(錦山).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마지막 몸부림처럼 처절하게 솟아오른 이 산은 과거 조선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린 후 왕에 오르자 그 공을 치하하고자 비단 금을 붙여 금산이라 칭한 명산이다. 681m의 아담한 산이 남해 다도해를 내려다보는 그 위용은 때마침 찾아온 봄과 함께 아름답게 펼쳐졌다. 경상도에서 가장 먼저 찾아온 봄을 만끽하러 금산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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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양떼구름이 몽실몽실, 남해 양모리학교
남해군은 한국에서 네 번째 큰 섬으로 보물섬이라 불린다. 어족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고 충무공의 유허와 이성계의 건국 전설이 떠도는 금산 등 명승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보물섬에는 최근에 또 다른 보물 같은 명물이 생겨났다. 바로 양모리 학교이다. 현재 양모리 학교에는 미국, 영국에서 수입한 양몰이 개인 보더콜리 10마리와 양 52마리가 대지를 뛰어다니고 있다. 양을 직접 보는 것뿐만 아니라 만지고 교감할 수 있는 유일한 체험공간이라고 한다. 체험시설뿐만 아니라 산책로로도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산책로 주변에 있는 편백나무의 산림욕이 넉넉하고 시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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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갯벌 속에 ‘쏙’ 냉천어촌체험마을
남해의 구불구불한 해안선은 그야말로 푸른 바다와 맞춤이라 할 만 하다. 그리고 그 구불구불한 해안선 사이사이에 낀 갯벌은 그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들의 쏠쏠한 식량창고가 되어왔다. 모래 갯벌에서는 주로 갑각류. 펄 갯벌에서는 조개며 낙지가 그 역할을 해왔다. 냉천어촌체험마을도 그렇게 든든한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더 나아가 체험마당으로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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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알고 보면 더 신기한, 이순신영상관
널리 알려진 평판과 역사적 사실이 일치하지 않는 역사적 위인을 보는 것은 쉽다. 청백리로 알려진 사람이 알고 보니 뇌물수수를 저질렀다는 이야기는 현재에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이야기다. 때로는 신빙성이 높은 역사적 사료가 새롭게 발견되고 그를 분석할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방향에서 이런 논란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이순신 장군은 매우 신기한 역사적 위인이다. 조선 시대부터 명장으로 이름 높았던 사람이 지금도 별다른 흠 없이 그 이름을 유지하며 존경을 받는 것이다. 그런 이순신을 보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남해군의 이순신영상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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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시골 마을의 이국적 풍경, 남해
분명 한국 땅이고 한국의 시골 마을인데, 그림 형제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독일식 가옥이 들어서 있고 독일어가 들려온다. 천혜의 자연과 충무공 이순신의 마지막 격전지로 유명한 남해군에 위치한 어느 시골 마을이다. 남해군에는 이렇듯 이국적인 풍경을 영상물이나 책이 아닌, 살아 있는 체험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마을이 있다. 독일마을과 미국마을, 그리고 가천마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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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봄을 품고 있는 남해 두모마을
3월 말부터 4월 초가 되면 남해군의 여러 마을은 온통 유채꽃으로 뒤덮이는데 그중에서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은 유채꽃 명소로 단연 으뜸이다. 두모마을에서는 2011년부터 봄마다 유채꽃 축제를 진행하는데, 계단식 다랑이 논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 물결은 유채밭을 감싸는 벚나무와 어울려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천혜의 명산 금산을 배경으로 남해 바다가 펼쳐진 두모마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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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별미
남해 바다를 먹는 법, 남해의 별미
매년 6월에서 11월까지 남해의 푸른 청정해역에서 잡은 해산물은 굴숙회와 갈치회 등 다른 지방이나 내륙지방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향토 음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은빛갈치는 성격이 급해서 물에서 건져내자마자 죽기 때문에 회로 먹기 어려운 생선으로 유명하고 신선도가 그만큼 중요해서 신선한 재료만을 취급하는 청정지역에서 먹어야만 한다. 그런 갈치에 애호박을 곁들인 갈치조림, 투박한 왕소금을 뿌려 구운 갈치구이, 막걸리 식초를 이용해 만든 갈치회 등이 식도락가의 입소문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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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폐허의 공간을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다, 해오름예술촌
공간마다 지닌 의미와 역할은 저마다 다르다. 같은 크기의 공간인데도 예쁘고 효율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공간이 있는가 하면, 아무 쓸모 없는 공간도 있다. ‘공간다움’을 갖춘다는 것. 어떤 형태와 모습일지, 어떤 기능을 할지 등을 모두 고려하는 것이다. 이는 곧 폐시설을 활용한 관광명소가 유독 많이 보이는 까닭이기도 하다. 반짝이는 은빛 바다가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경남 남해군에는 폐교를 활용해 아기자기하게 마을을 조성한 곳이 있으니, 바로 이름마저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해오름예술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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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문화
[지역명사문화여행] 파독 간호사 석숙자
단순히 ‘훑어보기’식 여행이 아닌, 우리나라를 ‘속속들이’ 알아가고 깨닫는 여행으로 내면의 변화가 느껴지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국내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14개의 <지역명사문화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선사합니다. 14개의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명사문화여행>을 통해 사람이 주제가 되고 기준이 되는 여행으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 보세요. 이번 여행은 파독 간호사 석숙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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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아름다운 정원에서 울리는 사랑의 고백- 원예예술촌
봄이 풋풋한 새싹과 꽃의 계절이라면 여름은 이글대는 태양과 비구름이 서로의 영향력을 시험하는 시기다. 이 시기 유난히 초록이 짙어지는 것도 마른 목을 해갈해주는 빗물을 양분 삼아 태양을 향해 자라나는 식물들의 노력인양 뒷받침되어 있을 터. 이러한 자연과 인간이 만나 또 다른 예술을 이뤄낸 마을이 있다. 바로 원예예술촌이다. 2006년부터 단장을 시작해 2009년 5월 문을 연 이곳은 사시사철 제각기 다른 컨셉으로 정원을 꾸미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해 이제는 남해군의 이색 마을로 자리 잡았다. 총 21개의 주택과 정원마다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 식물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꼭 추천하는 장소다. 독일마을 근방에 위치해 있어 연계관광을 하기에도 편리하니 여름 휴가지로는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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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은모래 반짝, 상주 은모래 비치
상주 은모래비치는 유난히 고운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백사장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하얗게 빛나는 모래와 점점 멀어지면서 나타나는 코발트 블루의 색감, 그리고 주변을 감싸고 있는 초록빛 숲이 어우러져있는 곳이다. 더욱이 남해 바다와 섬의 절경을 배를 타고 유유히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해수욕과 해안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남해군 상주 은모래 비치의 매력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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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체험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 그리고 양들과 함께하는 양모리학교
보물섬 남해, 대한민국 남쪽에 무수히 많은 섬이 몰려있는 남해는 그냥 바다만 바라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남해에 있는 많은 가볼만한 곳 중 양들이 모여 산다는 양모리학교에 다녀왔다. 양모리 학교는 남해대교를 건너 20분 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남해 구두산 정상에 위치한 작은 목장이다. 양몰이개 보더콜리와 귀여운 양 그리고 토끼, 염소등 다양한 동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동물농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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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명물
남해의 절경을 내려다보며, 금산 보리암
경남 남해에 위치한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중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지리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으로 해발 681m이다. 오래전에는 보광산이라 불렀다. 본래 특별한 이름이 없는 산이었으나, 신라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절을 지은 뒤 그렇게 되었다. 이후 칠백여 년이 더 흘러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왕위에 올랐다.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 자를 넣어, 금산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게 된 것은 이때부터라고 전한다. 금산은 예부터 기암과 괴석이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을 이룬다 하여 남해의 소금강이라 불려왔다. 또한 금산 위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는 그 풍광이 산명수려하기로 이름이 높다. 한편, 금산에는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로 알려진 보리암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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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기탐사
경남 남해에서 충무공을 기리다
잔잔한 바다,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든 섬들이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곳, 바로 경남 남해군이다. 하지만 이 바다가 언제나 이처럼 평화로웠던 것은 아니다. 그 옛날, 끊임없이 일어난 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해전이 펼쳐졌던 곳. 전설과 같은 그 이야기는 ‘노량해전’이라는 역사적 사실로 이곳을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