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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초량 돼지갈비
부산에서 돼지갈비를 먹고 싶다면 초량동을 찾아가면 된다. 불판에 올려놓은 돼지갈비에는 고소한 깨가 한가득 뿌려져 있다. 고기 굽는 냄새에 달콤한 양념 냄새가 더해지니, 초량동을 찾고도 돼지갈비 외의 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가 있을까. 주인이 직접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는 돼지갈비는 부드럽고도 쫄깃하다. 가격에 비해 푸짐한 양은 입은 물론, 마음까지도 배부르게 만들어 준다.
깨알 정보 tip
차이나타운 일대에 위치한 초량동 돼지갈비 골목에는 돼지갈비 전문점이 50여 곳이나 모여 있어, ‘초량 돼지갈비’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오랜 시간 동안 돼지갈비를 전문적으로 요리해 온 음식점들은 제각기 차별화된 맛을 내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몇 번을 찾아가도 다른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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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찜,구이
오리불고기
부산 동구 범일동의 안창마을에서는 오리 불고기가 유명하다. 소박하면서도 알찬 밑반찬들과 함께 은박지에 올린 오리 불고기가 나온다. 지글거리는 소리에 고기가 익는 시간을 기다리기가 힘들다. 빨간 양념에 부추, 팽이 버섯 등과 함께 버무려진 오리 불고기는 매콤하고도 달콤한 맛이 난다. 쫄깃쫄깃한 오리 불고기와 아삭한 부추, 향긋한 팽이 버섯의 만남은 멋진 조화를 이룬다.
깨알 정보 tip
안창마을은 피난민들이 모여 생성된 집단 거주 지역이다. 아름다운 벽화로 꾸며져 있는 안창마을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이름이 나 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당당히 일어선 이들의 변화가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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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국물요리
연포탕
연포탕이라 하면 보통 완전히 익은 낙지가 들어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부산에서 맛보는 연포탕은 국물이 든 냄비와 낙지가 든 냄비가 따로 나온다. 버섯을 비롯한 각종 야채가 가득 들어간 국물이 펄펄 끓기 시작하면, 여기에 산 낙지를 넣어 즉석에서 조리해 먹는 것이다. 살짝 익혀낸 신선한 낙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고, 국물에서는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깨알 정보 tip
‘연포탕’이라는 이름은 익어가는 낙지가 다리를 쭉 펴는 모습이 마치 연꽃이 개화하는 모습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즉, 산 낙지를 끓는 국물에 바로 넣어 먹는 것이 진정한 연포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