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먼 땅, 꿈을 바라보는 고성 통일전망대,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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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먼 땅, 꿈을 바라보는 고성 통일전망대


오랜만에 장기휴가를 받아 떠나는 가족여행지가 강원도 고성이라면 좋은 이유? 고성군은 과거 분단의 격전지로 아픈 역사의 상흔을 품고 있는 동시에, 군사지역으로 묶여 개발되지 않은 만큼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 오늘날 아이들에게 분단의 현실을 교육하기 좋은 시설과 환경을 더불어 통일의 꿈을 나누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근래에는 DMZ 관광 개발에도 힘을 쏟아, 분단 이후 멈춘 것만 같았던 이곳에는 또다시 희망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멀지 않은 꿈을 향해, 통일전망대 

  • 망원경을 통해 밟지 않은 땅을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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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보다 경건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딛게 되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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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을 통해 밟지 않은 땅을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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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경건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딛게 되는 계단

남한 가장 북쪽에 있는 전망대. 단순히 멀리 있는 곳까지 넓게 보는 곳이 아니라 갈 수 없는 땅, 아픈 역사를 가슴에 담아보는 고성 통일전망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이곳에는 연간 백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방문한다. 분단이라는 현실에 살고 있어도 직접 전망대에 올라 휴전선 너머의 북녘땅을 보면 비로소 현실을 십분 실감하게 된다. 또한, 이름은 익숙해도 실제로 느껴본 적 없는 금강산, 해금강, 송도 등 갈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저절로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지게 만든다.
 
또한 통일전망대는 전쟁 때 북쪽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장소이기도 하다. 넓게 펼쳐진 바다와 산, 휴전선으로 갈라진 국토를 바라보며 휴양의 여행에서 나아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시설의 특성상 통일전망대에 오르기 전에는 사전교육을 필요하다.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와 교육을 거친 후 금강산과 해금강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시실 등이 있다. 또한, 전망대 내부에는 6.25전쟁체험전시관이 있어 실감 나는 역사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다.

 

교육과 체험의 장소, 6.25전쟁 체험 전시관과 DMZ박물관 

  • 6.25전쟁체험전시관에서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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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무장지대를 자세히 알려주는 DMZ박물관도 좋은 교육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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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체험전시관에서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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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를 자세히 알려주는 DMZ박물관도 좋은 교육의 장

통일전망대에서 경험하는 역사의 비극, 전쟁의 아픔을 교훈 삼고 민족화합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한국전쟁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 전쟁 체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영상 체험실과 사진으로 보는 한국전쟁 전쟁체험실, 전사자유해발굴실, 한국전쟁자료실, 유엔군참전국실, 한국전쟁 중 동해안의 주요 전투에 관한 사실을 다룬 기획전시실 등에서는 한국전쟁의 참상과 당시 현장을 사진과 영상, 문서자료 등을 통해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국군 홍보실과 국군 비전실, 병영체험실 등에는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와 오늘날의 병영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축복받지 못한 비극의 씨앗을 가지고 있는 냉전이 낳은 ‘DMZ(비무장지대)’를 체험할 수 있는 DMZ박물관도 있다. 지구에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국을 상징하는 DMZ를 통해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전후 모습과, 휴전협정으로 탄생한 휴전선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 이로 인해 나타난 동족 간 이산의 아픔, 지속되는 군사적인 충돌, 60여 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태 환경 등이 전시물이나 영상물로 재구성되어 있다. 생생한 역사의 현장과 생태 환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만큼 어느 여행지보다 실감나는 과거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통일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고성의 해변. 북녘은 마음에 담아야 한다.

    통일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고성의 해변. 북녘은 마음에 담아야 한다.

강원도 고성의 북단, 분단국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통일전망대, 전쟁체험관, DMZ박물관을 둘러보면 역사와 동시에 눈부실 만큼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이 아름다운 국토를 온전히 만날 수 있도록 간절한 통일의 염원을 바람에 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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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으로도 유익한 고성군 통일전망대. 휴식과 배움, 깨달음이 있는 시간은 가족 간 대화의 장도 열어줄 거예요!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2년 06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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