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3월 22일(금)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년 연속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규모 타악 공연(퍼포먼스)「2019 타타타_처용, 두드리다」를 선보인다.
The 광대, 내드름연희단, 동해누리 등 특별출연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 겸 안무자의 연출로 무대에 오르는 ‘2019 타타타_처용, 두드리다’는 울산을 배경으로 전해지는 처용설화를 테마로 프롤로그 ‘처용, 노래하다’, 1장 ‘처용 풀어내다’, 2장 ‘처용, 두드리다’, 3장 ‘처용, 화합하다’, 에필로그 ‘처용, 열리다’ 순으로 진행된다.
처용가를 읊으면서 위용 넘치는 처용의 이미지를 담은 영상과 함께 막이 오르는 이번 공연에서는, ▲진도북춤을 대규모 편성으로 재구성해 흥을 넘어선 신명의 멋을 보여주는 ‘북놀이’, ▲공중 줄타기를 흉내내면서 기예와 재담을 펼치는 익살맞고 유쾌한 ‘땅줄놀이’, ▲장구, 사물놀이, 연삭기(그라인더)의 거친 마찰음, 화려한 조명 불빛이 어우러지는 ‘동방의 빛’, ▲관현악 선율과 두 대의 모듬북이 벌이는 즉흥적인 놀음이 인상적인 ‘모듬북협주곡-타’ ▲대고, 모듬북, 장구, 꽹과리, 징, 물드럼에 다양한 박자(리듬)변화를 주어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여명’ 등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북소리가 시원한 음악이 되고 쉼없이 두드리고 두드리는 역동적인 안무가 아름다운 춤으로 피어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풍물, 탈춤, 사당놀이 등 민속예술을 통한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국내 정상급 연희단 The 광대, ▲동·서양 타악기의 퓨전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뮤직팩토리 딜라잇,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연희단 동해누리, 내드름연희단, 태화루예술단, 버슴새 특별출연으로 버라이어티한 대규모 타악 공연(퍼포먼스)의 진수를 선사한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울산시립무용단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타타타』시리즈는 한국 타악의 역동적인 박자(리듬)와 전통무용의 예술적인 몸짓이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 예술인들과 울산시립무용단과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기여하는 화합의 장(場)으로도 그 의미가 특별하다.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은 “2019년도 「타타타」 주제(테마)를 처용으로 정한 이유는, 귀신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로 나아간다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의미를 담은 처용탈에 착안해서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에게도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면서 “또한, 작품 하나하나에 처용의 대범함과 당당함을 영상, 연극, 춤, 음악 등 융복합예술장르로 담아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 일상에 지쳐 재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에게 공연 관람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네요. 봄나들이와 함께 공연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3월 2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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