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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역사 속 인물 이야기


영덕에는 역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들이 여럿 있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 때부터 쭉 의병활동을 해온 ‘신돌석 장군’과 성리학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목은 이색’, 그리고 무학 대사의 스승 나옹 왕사가 그들이다. 평소에는 잘 들어보지 못했을 그들의 삶. 본고에서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흥미진진한 영덕의 역사 속 인물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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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에는 구한말의 대표 의병장 신돌석 생가가 복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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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돌석 장군 기념관에서는 장군의 생애와 항일 정신을 엿볼 수 있다.

1895년, 끔찍했던 명성황후 시해 사건으로 전국에서 봉기가 일어났을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영덕의 인물이 있다. 바로 신돌석 장군이다. 신돌석 장군은 한말의 평민 의병장으로, 태백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878년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서 출생, 이중립에게 학문을 배웠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 영해에서 의병활동을 한 인물로 이름나 있다. 이후 1905년 을사조약으로 재차 의병이 봉기하자, 1906년 영릉의병진을 창군해 경상남북도와 강원도, 충청도 일대를 종횡무진하며 끈질기게 추격해 일제의 기를 단숨에 눌렀다. 

이렇게 애국심과 용맹함을 떨친 신돌석 장군의 넋을 기리고자 영덕군은 1995년, 그의 도곡리 생가를 복원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신돌석 장군의 항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성역화 공원을 만들고 인근에 기념관도 세웠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1999년 11월, 역사교육의 산 현장인 신돌석 장군 유적지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서는 신돌석 장군에 대해 수집된 여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덧붙여 신돌석 장군의 생가는 경북기념물 제87호로도 지정된 바 있다.
 
 

문장의 조종 ‘목은 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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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이색은 고려 말의 학자로서 영덕의 위인 중 한 명이다. 영덕에는 그를 기억하는 기념관도 있다.

영덕이 자랑하는 위인에는 무인뿐만 아니라 문인과 승려들도 있다. 고려 말기의 학자이자 성리학을 연구했던 목은 이색 또한 영덕 출신이다. 이곡의 외아들로 1341년 원나라에서 국자감의 생원이 돼 성리학을 공부한 이색. 그는 1351년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시정개혁 건의문을 올린 후 다시 서장관 신분으로 원나라에 가 국사원 편수관을 지냈다. 활동 당시 원의 한림원에 등용됐으나 1356년 귀국해 이부시랑, 대사성, 정당문학 등의 역할을 맡으면서 성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색은 성리학뿐만 아니라 유교, 불교에도 남다른 뜻이 있어 삼교를 융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 시대 성리학에 큰 공을 세운 권근과 길재, 이숭인 등도 바로 이색의 제자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에 권력을 잡을 당시 그의 세력에 맞서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고려는 망하게 되었고, 이후 조선이 세워지면서 이색은 유배를 떠난다. 이성계의 출사 권유도 마다한 그가 지닌 불사이군의 충절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글 쓰는 능력도 탁월했던 이색은 목은시고와 목은문고의 저서도 남겼다.

 

무학 대사의 스승 나옹선사

나옹선사 부도는 나옹선사의 묘탑으로, 경기도 양주시에 자리하고 있다.

이색에 이은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은 고려 말 불교계의 고승인 나옹선사다. 고려 충숙왕 7년에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가산리에서 태어났으며 1339년 이웃 친구의 죽음에 무상을 느껴 출가했다. 이후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지공화상을 만나고 2년간 수도 생활을 거쳤다. 공민왕의 간곡한 청에 의해 황해도 신광사에서 후학을 지도하기도 했다. 1374년 공민왕이 죽고 후왕이 즉위한 후부터는 왕사가 되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조선 왕사 무학대사가 그의 제자였다.

우리나라 중세 불교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나옹선사. 고려에까지 번진 중국 홍건적의 난 당시에 있던 그의 일화 또한 신비롭다. 홍건적으로 인한 난리에도 불구하고 나옹선사는 끝까지 몸을 피하지 않고 설법에만 전념했다. 그의 위용에 사로잡힌 홍건적들은 해치기는커녕 불전에 들러 예불까지 마치고 돌아갔다고 한다. 이후 나옹선사가 머무르는 신광사에는 홍건적이 주위만 맴돌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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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들이 많은 영덕. 영덕으로 가게 되면 다른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이 위인들의 흔적도 꼭 돌아보고 오시길!

트래블투데이 김지원 취재기자

발행2020년 04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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