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토마 뷔유(Thoma Vuille)를 초청하여 열차 안에서 행위예술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토마 뷔유 작가의 전시인은 3월 16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토마 뷔유는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길거리 예술가다. 세계 곳곳을 다니며 작가의 철학인 ‘정의’와 ‘평화’, ‘평등’ 이라는 사회적 함의를 담은 ‘무슈샤(M.Chat) 웃는 고양이’ 그림을 그려왔다.
2004년 50m×25m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고양이’그림을 파리 퐁피두 광장에 그려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토마 뷔유는 12일(화) 오후 1시 30분에 6호선 이태원역을 방문한다. 오후 2시에 응암순환행 열차에 탑승하여 운행 중인 전동차에서 대표 캐릭터인 ‘무슈샤 웃는 고양이’를 맨 앞 칸(1-1) 벽면에 그릴 예정이다. 운행 중인 지하철 안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작업은 물감과 스프레이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지하철 보안관 등 전동차 내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을 위한 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 간 공사 누리집(https://www.seoulmetro.co.kr) 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그의 대표 작품을 볼 수 있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웃는 고양이 무슈사를 보면서 시민들이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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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중인 지하철 안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시민들이 깜짝 놀랄 것 같네요. 시민들의 반응과 결과물이 벌써 궁금해지네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주리 취재기자
발행2019년 03월 1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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