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주관 ‘이달의 추천 관광지 3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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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용산면 묵촌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약 2천㎡ 넓이의 동백림이 형성돼 있다. 마을 앞 들판에 자리한 동백림에는 14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하천을 따라 늘어서 있다.
묵촌리 동백림은 마을에 액운이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림으로 마을수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지도자였던 이방언의 기개를 기리는 의미도 품고 있다.
3월 중순~4월 초 동백꽃 절정 이뤄
국내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천관산 동백숲은 20만 평방미터에 걸쳐 50년생에서 200년생 동백 2만여 그루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동백나무 단일 수종으로 천연 숲을 이루고 있어 식물 생태학적 보고로서 뿐만 아니라, 산림유전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 개화를 시작한 동백꽃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산림청과 장흥군은 지난 2000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해 동백나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정종순 군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생육환경개선을 통해 묵촌 동백림과 천관산 동백숲을 보전해 나갈 계획”이라며, “봄이 먼저 오는 정남진 장흥군 동백숲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 곧 올해의 동백도 마지막이네요. 계절을 따라 피었다 지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내년을 기약하며 동백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 어떠신가요?
글 트래블투데이 문찬미 취재기자
발행2019년 03월 1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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