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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 지역호감도

도심 하천 환경 개선과 포항 크루즈 운영,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도시재생과 생태환경복원을 이룬 곳, 포항운하. 이곳에서는 탁 트인 동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포항 크루즈, 느린 우체국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오염된 도심 하천을 복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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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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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

1995년 양재천, 2000년 이후 청계천 복원사업이 추진되면서 오염된 도시 하천을 다시 살리기 위한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부각되었다. 이에 발맞춰 포항시도 도시 하천 되살리기 운동에 동참했다. 포항운하 건설은 동빈내항~형산강까지 총 1.30km 구간에 대한 운하 건설을 통해 형산강의 물길을 다시 복원해 도심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즉,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으로 오염되고 있는 하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하천의 생태복원을 도모하는 것. 이와 같은 도심하천은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 충당, 도시공간의 골격을 형성하는 물과 녹지의 네트워크 형성, 도시 내 수변 여가 공간 확보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1.3km의 수로를 개설해 물길을 열어주는 이 사업의 목적은 도심 하천 복원 뿐만은 아니다. 바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도시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의 확충 및 도시기능의 회복을 위해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이 사업의 또 하나의 목표다. 송도. 해도동 일원은 2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내부 가로망이 협소하고 기반시설의 연계성이 부족하여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항시는 포항운하 건설사업을 통해 동빈내항의 물길을 살리는 환경복원과 동시에, 주변지역에 대한 정비를 병행한 도시환경 정비를 도모하고 있다.

 

포항 운하에서 즐기는 크루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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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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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관과 느린우체통

크루즈 여행을 하고 싶지만 비싼 금액이 부담된다면 답은 여기, 포항운하에 있다. 포항 운하는 포항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 포항크루즈는 2014년 포항운하 준공과 함께 개업하여 연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공익적인 수익사업을 육성함을 목표로 한다. 또한 관광레저 전문기업으로 포항운하 해양 관광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 좋은 선례를 만들고자 한다.
 
포항 크루즈에는 총 8대의 배가 있다. 54인승 세오녀 호, 44인승 연오랑 호, 14인승 보트 아쿠아파티오(4대), 그리고 14인승 곤돌리아 호. 승선권 발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평일은 매 정시 출발, 주말은 수시 출발로 운영된다. 티켓을 발권하면 인적사항을 작성한 후 탑승대기 시간이 지나면 탑승할 수 있다. 탑승 30분 전에 티켓팅을 마감하니 참고하는 게 좋다.
 
포항 크루즈의 코스는 2가지다. 먼저 기본코스인 A코스는 거리 8km로 소요시간은 약 40분이다. 포항운하-동빈내항(죽도시장)-송도해수욕장-포스코-선착장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내항코스인 B코스는 거리와 소요시간은 A코스와 같으며 포항운하-동빈내항(죽도시장)-포항여객선터미널-선착장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B코스는 기상악화 시 운영된다.
 
또한, 포항 크루즈는 야간 크루즈도 운행한다. 화려한 포스코 LED조명을 가장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짙은 어둠이 깔리면 하나 둘 켜지는 LED조명은 낮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 두 가지의 매력을 한 곳에서 느껴볼 수 있다.
 
포항운하에는 포항 크루즈뿐만 아니라 느린 우체통이 있다. 느린 우체통은 오늘날과 같이 신속하게 배달되는 일반우편물과는 달리 엽서 투입일로부터 6개월 후 배달된다. 따라서 방문 당시 추억을 돌이켜보는 계기를 제공하는 ‘감성 우편서비스’다. 포항의 느린 우체통은 전용엽서만 사용가능하며 포항 운하관 3층 홍보관과 포항크루즈 매표소에서 무료로 배부해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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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즐기는 크루즈 여행, 감성 충만 느린 우체국이 운영되고 있는 포항 운하! 거기다 내년에는 코스모스가 가득했던 작년에 이어 만개한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악화된 도심 하천을 복원하는 포항운하에 함께 떠나볼까요~?  

트래블투데이 수습기자 조소연

발행2019년 01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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