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사당역 6번출구 일대의 광장형 휴게공원인 '남현예술정원' 을 지난해 26일자로 완공했으며, 오늘 9일자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옛 예술인마을처럼 번영하길 염원하는 이름
예술 퍼포먼스를 위한 광장형 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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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9일 오늘 남현예술정원 개장 축하 행사를 시작으로 공원을 개방했다.
남현예술공원은 사당역 6번 출구 접근성이 좋은 입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노후화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시피 했던 옛 수경공원을 재조성한 시설이다.
지상주차장으로 이용되던 인근 소공원까지 포함해 광장형 휴게공원 형태로 설계했으며 지난 해 26월 준공을 마쳤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주민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배리어프리' 시설을 추구한 것도 특징이다.
남현동 일대에 위치한 '예술인마을'은 예술인들이 정착해 살던 마을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직도 엣 번영을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1970년대 한국예술인총연합회와 서울시가 예술인아파트 3개동을 지으며 들어선 마을로 영화배우 최은희, 희극 배우 이기동과 양훈, 황정순 등 원로 대중예술인은 물론 미술가, 작가 등 순수 예술인들이 집단 거주했던 곳이다. 미당 서정주 시인이 2000년 작고하기까지 31년 동안 머물렀던 마을이기도 하다.
이에 관악구는 예술인마을의 상징성이 되살아나길 바라는 주민들의 의견과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예술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원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새 공원의 이름을 '남현예술정원'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상인회는 "남현예술정원은 완공되길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숙원사업이었다"며 "관악산과 지하철 역사와의 접근성이 높았으나 그냥 지나쳤던 유동인구가 깨끗하고 쾌적하게 단장한 공원으로 모여들고 만남의 장과 휴식공간으로 변해가는 것을 정식으로 개방하기 전부터도 실감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따끈따끈한 신상 공원, 남현예술정원의 새출발을 축하하며 사당역 6번출구의 작지만 큰 예술 광장으로서 인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응원합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주리 취재기자
발행2019년 01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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