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해안선 트레킹과 가우도복합낚시공원

가우도의 명칭은 섬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 가우도는 강진만 8개 섬 중 유일한 유인도로 14가구 32명의 주민이 현재 거주 중이다. 가우도를 중심으로 좌ㆍ우에는 출렁다리 2개가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데, 2013년 출렁다리 개통 이후 수십만 명이 다녀가는 등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는 곳이다. 가우도에서는 섬 주위로 펼쳐진 2,500m 해안선을 따라 생태탐방로로 조성한 '함께해(海)길'을 트레킹 할 수 있는데, 가우도 해안선의 생태탐방로는 강진만에 펼쳐진 천혜 자연 경관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해양탐방로는 한쪽편을 나무 데크로 다른 한쪽을 흙 길로 조성해 놓았으며, 해안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바다에서 조기, 전어 등을 잡는 어선의 모습이나 바지락이나 낙지 등을 채집하는 어촌민의 일상을 볼 수 있다. 트레킹은 섬과 도암면을 연결하고 있는 망호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데, 다리를 건너기 전 주변에는 유료로 장비 및 미끼를 대여해주고 일반인도 쉽게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우도 체험 명소인 ‘가우도복합낚시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청자전망탑, 공중 하강체험 짚트랙

가우도 정상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자전망탑이 있다. 25m 높이로 만들어진 청자전망탑은 2만 3천 여장의 청자타일을 한 장 한 장 붙여 만들었다. 이 곳에서는 설치된 짚트랙을 통해 공중 하강체험을 할 수 있다. 짚트랙은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된 고정형 구조물에 와이어 로프를 설치하고 트롤리를 이용해 전기적 장치 없이 무동력으로 활강하는 레저시설이다. 청자전망탑의 짚트랙은 출발지인 전망탑에서부터 저두면까지 88m의 표고차를 활용해 해안에서 육지까지 무동력으로 973m를 활강한다. 짚트랙은 동시에 4명까지 출발 가능하며, 여행에서의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하기 위한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 단위의 여행객이 방문하고 있다. 짚트랙 코스를 횡단하는데에는 약 1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비록 활강 시간은 짧지만 가우도출렁다리와 강진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해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가우도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가우도해양레저, 강진만 바다를 가르는 요트·제트보트 체험

강진군은 가우도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다양한 해양 레포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올해 9월 해양레저 마리나 시설을 완공했다. 망호선착장에 위치한 마리나 계류시설은 현재 카타마란 세일 요트(57인승) 1척과 제트보트(12인승) 4척을 운영 중이다. 그중 제트보트는 망호선착장에서 출발해 강진만 바다 8km를 가로지르며 가우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이다. 440마력 디젤 워터제트 엔진을 장착한 제트보트는 빠른 속도로 바다 물살을 지그재그로 가르며 나아가고 가우도 주변을 10분 간 운행하며 탑승객에게 가우도 주변의 절경을 선사한다. 또한 제트보트는 이따금씩 360도 회전을 하는 스릴만점의 이벤트를 벌여, 탑승객으로 하여금 해양레포츠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요트는 망호선착장을 출발해 고바우 전망대, 비래도를 거치는 강진만 바다 11km 코스로 약 40분이 소요된다.
 
바다 위의 별장이라 불리는 초호화 대형 요트를 타고 여유있고 편안하게 또는 동적인 제트보트로 다이나믹하게 즐겨보는 강진만의 수려한 자연 경관. 해안선 트레킹부터 출렁다리, 해상에서 즐기는 바다 낚시의 짜릿한 손맛까지 없는 게 없는 가우도의 해양레저는 가우도를 찾는 여행객에게 MUST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