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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전통의 만남, 서귀포 포도호텔


제주의 오름과 한국의 전통 초가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포도호텔은 건축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한송이 포도 같다하여 포도호텔로 불리우며,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설계철학이 녹아든 완전한 건축이다. 포도호텔은 리조트 핀크스(PINX)의 클럽호텔로 인근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풍광과 건물 그 자체에 대한 예술성을 인정받아 서귀포 여행의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제주 자연을 담다.

포도호텔 전경 (포도호텔 사진제공)

제주도 남쪽바다 산방산과 송악산, 마라도, 가파도까지 내려다보이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포도호텔은 건물 어디서든 제주의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공간이 주는 자연의 미를 만끽할 수 있다. 객실 하나하나가 포도송이가 맺힌 것처럼 연결되어 있고 공간 곳곳에 하늘과 밖을 향해 열린 캐스케이드와 창, 테라스가 있어 제주의 빛과 자연을 건물 안까지 끌어들인 것은 경계와 공존, 숨김과 자유로움, 닫힘과 열림이라는 건축의 설계 컨셉을 느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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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호텔 정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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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입구의 항아리

포도호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객실 테라스와 이어진 푸른 잔디와 검은 돌담, 이에 어우러진 제주 시골 풍경을 담고 있는 정원이다. 눈 앞에 펼쳐진 파란 바다와 푸른 정원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작품이다. 호텔 정문은 단정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입구 왼편 배치된 항아리가 단아한 멋을 내며,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중앙의 긴 복도를 중심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포도레스토랑과 인테리어된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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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호텔 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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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과 초가를 형상화한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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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정원

건물에서 제주의 오름과 초가를 닮은 부드러운 곡선 지붕의 객실을 주목했다면, 두 번째로는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실내 정원으로 눈을 돌려보자. 실내 정원은 하늘로 열려있는 동그란 빛우물과 정원을 감싼 작은 물길 그리고 유채꽃, 청보리, 억새 등 제주의 사계절을 담아낸 동양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현대 건축으로 표현했다. 또한 천장의 서까래 골조가 그대로 노출되도록 설계된 점, 외부의 빛을 복도로 끌어들여 자연광을 이용한 점 등 호텔 곳곳에서 인공장식을 최대한 배제한 섬세한 디테일을 볼 수 있다. 

 

이 안에 제주있다. 포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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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갤러리 입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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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올레 & 마보기 오름 탐방로 안내판

2018년 3월, 제주안의 제주(podo in jeju, jeju in podo)의 컨셉으로 오픈한 포도 갤러리는 전시된 작품 역시 모두 제주를 담고 있다. 현재 오름향이라는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시하는 작품은 두 세달 간격으로 바뀌고 있다. 호텔 지하에 위치한 포도갤러리는 호텔 투숙객에게만 제공하는 건축 투어 가이드와 달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한 포도호텔 내에는 호텔내 산책길인 포도 올레와 마보기 오름이 있어 산책에도 용이하다.

 

건축가 이타미 준, 핀크스에서 꿈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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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스 골프클럽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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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레스토랑 내부

포도호텔을 이야기하면서 제주의 오름과 초가를 포도이미지로 형상화한 건축가 이타미 준을 빠트릴 수 없다. 리조트 이름인 핀크스(PINX)는 라틴어로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있다는 의미이다. 이타미 준은 그의 건축 철학을 핀크스를 통해 구현해 냈는데, 이는 가우디가 구엘이라는 후원자를 만나 역사에 길이 남을 건축물을 남겼듯, 고베출신의 재일교포 사업가 김홍주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타미 준은 포도호텔을 통해 전통과 자연의 공존을 재연해 낸 예술성으로 2005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받는 영광을 안으며 세계적인 건축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방주교회 전경

2006년 제2회 아시아 주거문화 및 주거경관상, 2010년 일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한 이타미 준은 2011년 뇌경색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현재 제주시에서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이타미 준 기념관 설립을 확정하고 곧 실행할 예정이다. 포도호텔과 이어진 핀크스 골프 클럽하우스, 생태형 휴양주거단지인 비오토피아와 수풍석박물관, 방주교회 등도 자연친화적 설계로 유명한 건축물이다. 이타미 준 생전에 건축은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한 건축가의 고뇌가 빚어낸 포도호텔이란 걸작은 그 공간을 찾는 이에게 즐거움을 비롯해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트래블아이 쫑마크
트래블아이 한마디 트래블아이 한마디
포도호텔은 숙박용 건물이지만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의 예술 혼이 담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인근에 있는 이타미 준의 또 하나의 걸작 방주교회와 안도 다다오의 본태박물관도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김미경

발행2018년 08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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