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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을 걷는 사람들, 만천하 스카이워크


하늘을 걷는다. 판타지 영화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던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졌다. 화려한 특수효과나 무술 액션용 와이어도 필요 없고 순간포착 사진을 위한 점프도 필요 없다. 여유롭게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발밑에 펼쳐진 풍경들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음껏 주어지는 것을 가능케 하는 장소가 바로 단양의 '만천하 스카이워크'이다.

                    
                

남한강 위를 걸어보자 ‘만천하 스카이워크’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경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수면으로부터 80~90m 위에 세워진 만학천봉 전망대에 위치하고 있는 단양의 관광명소이다. 손가락 세 개를 펼친 형태로 공중에 뻗어 있는 고강도 삼중 유리 위를 걸어가는 동안 발밑으로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면 마치 하늘길을 걷는 듯한 아찔한 전율이 인다. 두 발아래에 남한강을 두고, 배경으로 소백산 연화봉의 전경을 펼친 채 단양 시내를 한눈에 담아보는 시간은 그야말로 ‘만천하’를 다 가진 듯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충북 단양군은 지난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은 중부 내륙의 대표 관광도시이다. 군에 따르면 2017년 7월에 개장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개장 4개월 만에 이용객의 수가 3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외 관광 시장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단양의 관광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하산까지 스릴 있게 ‘만천하 짚 와이어’

‘만천하 짚 와이어’는 스카이워크의 바로 앞에 위치한 짚 와이어 탑승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1구간(680m)과 제2구간(300m)으로 이루어진 총 길이 980m의 와이어로프를 타면 만학천봉에서 주차장까지 한 번의 환승장을 거치며 하늘을 나는 것 같은 스릴 있는 하산을 만끽하게 된다.

절벽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기분은 어떨까? 만천하 짚 와이어는 자연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만들어진 탓에 남한강과 주변 절벽 사이를 시속 약 50km의 속도로 활강하며 그 아찔함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자라면 만천하 짚 와이어를 통해 단양만의 풍경을 곁들인 이색 레저를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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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천하 스카이 워크를 방문하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 만천하 스카이워크의 전 시설(전망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은 안전을 위한 정기점검으로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고 합니다~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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