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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호감도

문학 속 강변의 감수성을 배경으로, 섬진강 출렁다리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인 섬진강, 곡성에서는 순자강이라고도 하는 이 강의 주변엔 크고 작은 골짜기들이 많이 있어 섬진강 출렁다리 위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출렁다리의 중간 부분 30~40cm가 유동 구간이라고 하니 주의하자.

					
				

칠전팔기의 발자취, 섬진강 출렁다리

섬진강 출렁다리

현재의 섬진강 출렁다리는 자연재해로 두 번이나 붕괴되고 유실된 후에 세 번째로 설치된 사연 많은 다리이다. 이 교량이 처음 설치되기 이전에는 이곳 가정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섬진강을 건널 수 있는 수단은 나룻배뿐 이었기에 비가 오는 날이면 마을에 고립되어 어디에도 갈 수 없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1981년 첫 두가교가 설치되지만 1997년 태풍 ‘루사’에 의해 교각이 붕괴된다. 그 후 2003년 개량 보수 및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이용하고 있었으나 2010년 집중호우로 또다시 다리는 제 기능을 잃는다. 새로 설치된 섬진강 출렁다리는 충분한 유수공간을 확보하고 3차원 현수교 형식으로 설치되어 국내에서는 보도용 현수교 중 가장 길다.

 

섬진강변 색다르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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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출렁다리 밑에 위치한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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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자전거 대여소

다리 밑으로 위치한 캠핑장에서는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주로 눈에 띈다.
여름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보내는 피서를 위해, 가을에는 섬진강변의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함께 자연 속에 녹아드는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빌린 자전거를 타고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길을 달리다 보면 문학 속에서나 엿볼 수 있었던 서정적이고 정갈한 섬진강 강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섬진강 자전거 길은 국토종주 자전거 길의 코스 중 하나로 자전거 도로 종주 인증센터가 위치해 있어 자전거 라이더들이 자전거길 종주를 완성하기 위하여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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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출렁다리 주변에는 영화 ‘곡성’의 실제 촬영지였던 외지인의 집이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날 곡성을 방문한다면 이곳에 들러 집안에서 흘러나오는 오싹한 기운에 더위를 식히는 색다른 피서를 즐겨보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12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