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랜드마크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출렁다리는 원주의 대표적 관광 콘텐츠로 총 길이 200m, 높이 100m, 폭 1.5m이며 산악 보도교 중 국내 최장, 최고의 규모이다. 출렁다리의 진입로는 데크길로 조성되어 어른, 아이 모두 출렁다리의 아찔함을 느껴볼 수 있다.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바위 오름 터까지가 출렁다리 구간이며 출렁다리와 캠핑장에서는 반려동물과의 동반 입장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간현관광지에서는 목줄과 배변봉투를 소지한 이용객에 한하여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올해 1월 관광객들을 맞이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장 4개월 만에 이용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덕에 원주를 찾는 관광객의 수도 함께 증가하여 출렁다리 인근에 있는 원주 레일바이크의 이용객 수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원주시는 2020년까지 간현관광지의 종합발전을 위해 곤돌라, 유리 다리, 하늘정원 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혀 강원도 관광 1번지를 향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작은 금강산, 소금산

원주 소금산은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소금산이 자리 잡은 간현은 기암괴석과 맑은 강물, 울창한 숲을 자랑한다.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개미 둥지골에는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코스인 간현암이 위치하고 있으며 암벽 등반의 성지답게 소금산에는 현재 5곳 50개의 암벽 등반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감성 레저 휴양지로 변신하는 간현관광지

원주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한 간현관광지는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예찬한 절경에 걸맞게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기암괴석과 울창한 고목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간현관광지 섬강의 물줄기는 소금산과 간현봉 사이를 가르며 흐른다. 푸른 나무들과 기암들을 뒤로하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돌던 서정적인 공간은 ‘감성 레저 마을 간현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변모하게 된다.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최근 관광흐름에 발맞추어 가기 위한 간현관광지의 노력인 셈이다. 간현관광지를 채우던 천막과 평상 대신 카누체험장, 별자리공원, 캠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니 섬강의 옛 모습을 회상하며 새롭게 단장한 간현관광지를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