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푸른 바다가 생각나지 않는가. 경주는 5개의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여 그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낮과 밤에 모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경주의 해수욕장에서 한여름 더위를 날려보자.
해양역사유적과 해변의 솔숲으로 야영과 피서에 제격
경주하면 첨성대와 왕릉 사적지, 보문단지만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주 시내에서 차로 30분만 달리면 시원한 청정 동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해양역사유적과 더불어 눈 부시게 맑은 바다와 해변의 솔숲으로 야영과 피서에 제격인 경주지역 5개 지정 해수욕장이 8월 19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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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몽돌밭과 고운 이름을 자랑하는 오류 고아라 해변, 우거진 솔숲이 멋진 전촌 솔밭 해변,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나정 고운모래 해변,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있는 봉길 대왕암 해변, 주상절리 인근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관성 솔밭 해변 등 감포에서 양북을 거쳐 양남으로 이어지는 바다 100리 길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는 경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야간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타워라이트를 설치하는 한편, 무료 와이파이존 설치, 전촌과 나정해변 사장교 연결, 관성솔밭해변 테마트레킹코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 확충해 피서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경주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성 해변에서 전통 후릿그물 고기잡이 체험을 운영할 계획이며, 나정 고운모래해변에서는 8월 4일에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또한 오류와 전촌, 나정해변에는 각종 수상레저체험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정 경주 동해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경주의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겨보아요. 5곳이 동시에 개장하니, 골라 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7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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