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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전성기 다시 누비는 서대문구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나 낙원 상가처럼 한국 근대 건축의 상징물로 꼽히는 1970년 홍은동 유진상가와 이 건물이 덮고 있던 같은 시기의 홍제천은 모두 그 시대를 풍미하며 전성기를 누려온 서대문구의 명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처지에 놓인 것들이다. 하지만 서대문구는 이들을 그냥 떠내 보내지 않을 듯하다. 또 다른 전성기를 위해 힘차게 달릴 준비를 마치고 이 명물 거리들을 하나하나 주민의 품에 돌려주고 있는 서대문구, 그 흥미진진한 내막을 들여다본다. 

                    
                

예술로 다시 태어난 유진상가…1970년 전성기 속으로

 
  • 1970년대 서대문 지역경제 활황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유진상가는 최근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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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년대 서대문 지역경제 활황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유진상가는 최근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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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서대문 지역경제 활황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유진상가는 최근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의 유진상가는 비록 재개발, 재건축을 기다리는 처지이지만, 이 상가건물이 들어서던 1970년 당시는 한국의 고속성장이 절정에 달해 있었고, 이 건물 역시도 1~2층에는 상가가, 3∼5층에는 주거시설이 입주해 ‘70년대 판 타워 팰리스’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잘나가던’ 시절이었다. 동시에,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1970년대 구호가 생생히 드러난 준전시 체제의 상징물이기도 했던 유진상가는 전쟁에 대비해 탱크가 올라가도 괜찮을 정도로 튼튼하게 지어졌다,

그렇게 전성기를 누리며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은 흔적조차 사라진 지금의 유진상가에 의기투합한 예술가 10여 명이 달려들었다. 장서희 작가는1층 옷가게와 그릇가게, 이불가게 사이사이를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들을 퍼즐처럼 이어 설치미술작품을 탄생시켰다. 이효혁 작가는 영화배우 이병헌, 황정민 등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캔버스에 담기도 했다. 이 유명인들은 모두 유진상가와 같이 1970년에 태어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들이다. 사람이든 건물이든 간에 저마다 삶에서 전성기가 있었음을 작품으로써 이야기한 것이다. 언젠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겠지만, 그렇게 1970년대의 시대적 배경이 녹아든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이 낡은 건물은 다시 전성기를 맛봤다. 
 

 

도심 속 사막 홍제천, 다시 음악과 함께 흐르다

 
  • 지역민의 골칫거리이던 홍제천은 이제 아름다운 쉼터가 되었다.

    지역민의 골칫거리이던 홍제천은 이제 아름다운 쉼터가 되었다.

지난 세월, 메마르고 황량하기만 했던 홍제천. 홍제천은 물은커녕 각종 이물질과 악취 때문에 근처에 가기도 꺼려졌던 시절이 있었다. 하천을 따라가는 내부순환도로가 개설되면서 놓인 교각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 왔다. 2006년부터 5년에 걸쳐 이뤄진 새 물길이 열리는 통수 식 공사 전까지, 이처럼 물 없는 황량한 도심 속 사막으로 버림받아온 홍제천은 이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자연 하천으로 일대 변신해 주민들 품에 돌아왔다. 

복원공사 이후 홍제천 에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하천 조성으로 붕어, 피라미 등 각종 물고기를 다시 보게 됐고, 청둥오리, 검은 턱 할미새, 중대 백로 등 다양한 새들이 홍제 천 일대에 날아들어 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기도 했다. 홍제 천 둔치에 놓인 산책로와 자전거 길, 각종 운동시설은 시원스런 물줄기와 함께 도시생활에서의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준다. 특히 홍제 천 전 구간(약 860m 홍제교~포방교)과 안산 허브 공원 일대에서 들을 수 있는 상쾌한 음악은 홍제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백미라 하겠다. 

언제부터인가 홍제 천 물가 마당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휴일이나 밤에 가족 단위로 산책 나와 색소폰 연주, 그림그리기, 기념촬영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홍제 천 생명의 축제가 펼쳐지게 되면서 이제 이곳은 주민들에게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편안한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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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서울 서대문구! 상쾌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홍제천으로 떠나보자~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6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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