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서해를 바라보고 있는 솔숲이 우거진 곳. 금강 하구의 장항선과 서해 국제항이 만나는 수륙교통의 요지. 충남 서천군 장항읍의 송림리에는 최근 서천군 관광에서 가장 핫한 코스 중 하나로 유명한 장항 스카이워크가 있다. 이곳은 군산항과 가까이 맞닿아 있고 서해바다 조망이 탁트인 까닭에 눈이 시원할 정도로 트여있는 하늘과 바다를 경험할 수 있고, 해송숲을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해상을 걷는 스카이워크 체험,전망대에서의 풍광 감상, 산림욕까지 1석 3조 뭐든지 다되는 서천군 장항 스카이워크로 떠나보자.
솔숲과 갯벌이 있는 해변, 송림산림욕장과 장항스카이워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전시관을 지나 건물 뒤편으로 가면 장항 스카이워크, 송림 갯벌 가는 길 이정표를 볼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표본 5,000점을 쌓아올린 씨드뱅크가 있는 곳으로 전시관도 아주 볼 만한데, 이곳을 관람하고 이어 스카이워크로 향하는 것도 좋다. 단, 이번 취재의 목적은 스카이워크인 만큼 전시관은 생략하고 솔숲으로 바로 향해본다. 송림이 보이는 지점 즈음에 도착해 다시 바다 쪽으로 걷다보면 산림욕장, 모래찜질체험장, 마사토 산책로, 스카이워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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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스카이워크는 금강 하구에 가까운 장항항에서 서쪽 해안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송림산림욕장 북쪽 끝 해변에 위치한다. 이 구조물은 높이 15m, 길이 250m로, 철제 계단을 통해 올라 주변보다 높은 상공에서 하늘을 보며 바다를 향해 걸어가게 되어 있다. 나무데크길이 끝나면 곧 이길의 하이라이트인 철망데크길로 이어진다. 철망 사이로 직접 내려다 보이는 바다 위를 걷는 동안은 신기하면서도 조금 긴장을 하게 돼, 나도 모르게 약간은 상기된 얼굴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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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에는 기벌포 해전 전망대가 있는데, 삼국시대 후기 백제의 심장부가 금강 상류의 사비성(부여)이었던 까닭에 이곳 장항읍 일대(기벌포는 옛 지명)를 중심으로 한·중·일의 국제적 해전이 세차례나 벌어졌다고 한다.
서천 기벌포 해전의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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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벌포 해전은 676년(문무왕 16) 11월 기벌포에서 신라 해군이 당나라 해군에게 크게 승리한 전투를 말하며, 크고 작은 전투 22번에 걸쳐 결국 당나라의 수군 4천여 명을 목베고 승리하였는데, 이 싸움을 끝으로 신라가 대당전쟁을 승리로 끝맺었다. 기벌포의 자세한 위치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백강(白江)은 곧 지금의 금강이고, 금강 하구인 장항항을 지나 바다가 넓어지는 이곳 앞바다가 기벌포라고 알려져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특이한 것 중 하나가 입장료를 내면 입장료 금액을 서천사랑 상품권으로 준다는 것이다. 이 상품권은 서천군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데, 인근 장항항 일대에는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고, 특히 ‘장항6080 음식골목 맛나로’가 멀지 않아 상품권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스카이워크는 봄에서 여름, 가을에서 초봄까지를 구분해서 이용가능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장항 스카이워크가 있는 송림산림욕장 가까이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고 코스를 시작하면 좋습니다. 또한 가까운 창선리에는 ‘장항 6080 음식골목 맛나로’가 있어 식당가를 찾아가기 더욱 편리합니다.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김혜진
발행2019년 11월 0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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