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 힐링의 장소

홍성군 죽도는 태안반도 안면도와 충남 홍성군 남당항 사이에 위치한 아담한 섬으로, 참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하여 ‘대섬’이라 불리다 현재는 대나무 한자표기대로 ‘죽도’가 되었다 한다. 이곳은 아직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생태자연친화적인 섬으로 선착장 초입에 설치된 홍보게시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태양열을 이용해 거주 가구 전체가 전기를 이용한다.

 

둘레길과 조망대

죽도의 둘레길은 대나무 숲길과 소나무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약 1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그 길은 야자수매트와 데크로 이루져 있다. 평온한 이곳 둘레길은 망망대해 위 섬을 돌며 그 주변의 무인도를 감상할 수 있는 조망대로 연결된다.
 

제3조망대는 최영장군 조망대(담깨비)라 불리며 넓은 바다와 대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가는 도중에 캠핑사이트 야영장도 보여지는데,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의 일몰포인트를 찾아온 사람들과 사진 작가들이 이곳 야영장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죽도에는 3개의 조망대가 있는데 제1조망대(김좌진장군 조망대[옹팡섬])에는 죽도의 여러 무인도들이 한눈에 다 내려다 보여지며, 제2조망대(한용운 선생의 조망대[동바지])는 바다와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동시에 섬에서 가장 유명한 일출 감상지이다.

 

죽도 해상 낚시공원

죽도 해상 낚시공원은 천수만 천혜의 자연경관과 바다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섬은 천수만으로 둘러싸여 있어 각종 해산물이 풍부하고 어족의 산란장이기 때문에 낚시 명소로 유명하다. 해상공원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손맛은 연인과 친구, 가족단위로 함께 체험해본다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해상에 떠 있는 인공구조물에서 낚시를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다 낚시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다면 꼭 체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 해상공원은 바닷물의 유동이 많은 관계로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는데, 어류 이외에도 쭈꾸미, 갑오징어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낚아올릴 수가 있어, 포인트 곳곳에서 개인배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새롭게 단장 중인 죽도

현지 주민에 따르면 그간 새단장을 통해 이제 죽도가 관광객을 맞이할 충분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조망대를 이용할 관광객을 위해 둘레길 주변 담벼락에는 어린 동심과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벽화가 점차 채워지고 있고, 특히 제2조망대에는 죽도 갤러리가 조성되어 다양한 죽도 사진과 홍성군의 유명인과 유적지 관련 안내자료, 홍성군의 다양한 민속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조용하고 평온한 섬, 힐링되는 섬, 일출,일몰이 아름다운 섬, 바다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멋진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