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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독립예술축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예술’은 사람 혹은 대상에 따라 생각하거나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그저 평범한 물건에 지나지 않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위대한 창조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 예술의 세계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예술을 아무나 하지 못하는 ‘어려운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여태껏 그런 생각을 가져왔다면 이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과감하게 버리자. 누구나 예술 앞에서 자유로운 축제,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소개한다. 

                    
                

나흘간의 예술 항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출항합니다!

아티스트와 관객의 경계가 없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1998년 서울 대학로에서 ‘독립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이는 권위적이고 상업적인 예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예술을 꿈꿨던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던 이 축제는 2002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로 그 명칭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렀다. 현재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인 서울프린지네트워크에서 축제를 주관하며, 본 축제를 통해 시민과 예술의 공존, 그리고 교류를 도모하고자 한다. 2017년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프린지크루즈(Fringe Cruise)’를 테마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마치 크루즈 여행을 하듯 신비하고 황홀한 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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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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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프린지페스티벌 곳곳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전야제 ‘프린지크루즈 출항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르고, 총 52개의 팀 1,000여 명의 예술가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음악, 무용, 거리극, 퍼포먼스 등 장르를 불문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하여 그동안 숨겨왔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보통의 축제와 달리 예술가에 대한 심사나 선정 등의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이자 예술의 장이다.
 
'진정한 예술이란 무얼까?‘에 대한 고민이 있던 사람이라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보는 것만으로도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예술이라 규정했던 틀이나 평가의 잣대 없이 오로지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으로 장르와 형식을 넘나들며 끼와 재능을 펼치는 실험적이고도 창의적인 예술세계가 펼쳐지기 때문. 기발하고도 발칙한, 이상하고도 매력있는, 그 어느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이 축제로 예술과 친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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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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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린지페스티벌을 만드는 사람, 참여하는 사람 모두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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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바다만큼 시원한 매력을 여러분께 선사할 것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예술 무대에 오르는 <독립예술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과 부대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한달 여 동안 예술가들이 경기장에서 상주하며 직접 공간을 설계하고 탐구하는 <프린지빌리지>와 소규모 예술수다 <올모스트프린지 : 마이크로포럼>, 인형극 워크숍 <가방 속 이야기> 등의 기획프로그램으로 폭넓은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그뿐인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지나온 시간을 영상, 사진, 출판물로 만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아카이브전시 : 1998~2017>로 그때 그 프린지를 추억할 수도 있다.
 
보고 먹고 즐기는 부대 프로그램들도 기대해 볼만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클럽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프린지클럽>은 누구나 먹고, 마시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축제 중 보았던 작품에 대해 궁금하거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할 수도 있다. 축제가 끝난 후의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면 <프린지애프터파티>를 기억하자. 아티스트를 비롯해, 스태프, 자원활동가, 관객 등 모두가 모여 이번 축제를 추억하고 의견을 공유하기 때문.
 
경기장 어느 곳이나 예술의 장이 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예술가의 예술을 무어라 규정짓지 않고, 예술가와 관객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이곳에서 자유와 열정 그 자체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스무살’에서 느껴지는 풋풋함 때문일까. 모두가 주인공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과의 스무 번째 만남은 어떨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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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예술과 자유 그리고 축제가 함께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찾아보세요! 축제 후에는 근처 한강에서 치맥을 즐기며 여름밤의 추억을 새기는 것도 좋답니다!

트래블투데이 서덕아 취재기자

발행2017년 07월 1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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