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수산시장

수산시장의 가장 큰 재미는 싱싱한 해산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크고 신기한 해산물들을 볼 때면 많은 사람이 몰려서 구경을 하고 너도나도 가격을 물어보게 된다. 제철에 따라 나오는 어종들이 다를 텐데, 겨울철에는 특히 크고 싱싱한 대게들이 많이 들어와서 대게를 사기 위한 손님들이 많아진다. 싱싱해 보이는 만큼 손님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진다. 대게, 홍게, 박달대게, 랍스터 등 수산시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게들이 보인다. 주변을 둘러봐도 게들이 없는 곳이 없다. 원하는 게들을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쪄서 포장해 갈 수도 있으니 한층 편리하다.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어종들

매천수산시장에는 그 자리에서 회를 먹을 수 있음은 물론, 포장해 갈 수도 있다. 당일 일정이나 기분에 따라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다양한 고급 어종들까지 있어서 평소 먹어 보지 못했던 횟감을 맛볼 수 있다. 포장할 경우 초장과 기타 양념들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횟감을 구매하러 오는 손님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수산시장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조개들이다. 요리에 사용되는 작은 조개들도 인기지만,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구이나 찜용을 많이 구매해간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조개류를 판매하고 있으니 눈여겨봄 직하다. 싱싱하고 커다란 조개들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가리비와 키조개다. 이전보다 가격이 제법 올랐다곤 하지만 특히 가리비의 인기는 한결같다. 
 

일반적으로 수산시장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좌판들이다. 그러나 열정 있는 대구 시민들의 말소리와 발걸음이 오가는 만큼 그 분위기는 새삼 달라 보인다. 종류 불문하고 다양한 해산물들이 올라와 있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살아있는 해산물들과 달리 집에서 쉽게 반찬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다. 수산시장이 아니라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도 많지만, 굳이 시장을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걸음이 이어지기 위해 계속해서 다른 수산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나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