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와 시민들의 휴식처, 수원 서호(축만제),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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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지역호감도

철새도래지와 시민들의 휴식처, 수원 서호(축만제)


영하 10도가 넘게 내려간 겨울날, 경기도 수원의 서호(축만제)를 찾았다. 서호는 ‘축만제’라고 불리며 조선 정조 23년(1799)에 내탕금 3만 냥으로 축조된 인공 호수인데 2016년에는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 되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만들면서 동서남북에 호수를 하나씩 만들었는데 그 중에 하나이다. 특히, 서호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다. 철새들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또한, 서호를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주어 주민들에게는 산책코스로 활용되거나 다양한 행사 장소로 쓰이기도 한다.  

                    
                

서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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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겨울의 서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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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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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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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주변의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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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서호는 중백로, 쇠백로, 황로의 서식지인 수원 여기산 밑에 있으며 조선의 22대 임금인 정조대왕(1799)이 수원화성을 축조하면서 같이 만든 인공호수이다. 화성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인공호수를 만들었는데 팔달산을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호수가 바로 ‘서호’이다. 서호는 축만제라고도 불린다. ‘천 년 만 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당시 농업 생산의 중요한 시설이었다. 축만제 주변에는 국영농장인 서둔이 있었으며, 현재도 서둔동이라는 지명이 남아있다. 또한, 축만제는 수원화성 군사들의 식량 생산은 물론 백성들의 식량 생산에도 중요한 원천이었다. 예로부터 낙조와 잉어가 유명했으며 서호를 주변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사람의 휴식처로도 사랑받고 있다.
 
 

철새도래지로 최적의 조건을 가진 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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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위에서 날개 짓하는 철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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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에서 휴식을 취하는 철새들

서호는 인공호수치고 상당히 큰 편이다. 서호를 한 바퀴 돌며 천천히 산책하고자 한다면 어른 걸음으로 넉넉히 40분~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곳은 기러기, 가마우지, 중대백로, 청둥오리, 물닭, 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는 철새도래지이다. 서호는 물고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먹잇감을 얻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고 저수지 상류 쪽에서 흘러오는 물의 온도가 13도 정도로 따뜻하기 때문에 서호의 대부분이 얼지 않는다. 그렇기에 호수에서 수많은 무리의 철새 들이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거나,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향토유역 제1호 항미정

수원 향토유적 제1호 항미정 

서호 산책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수원시 향토유적 제1호인 항미정(杭眉亭)이라는 정자를 볼 수 있다. 중국 북송 시대의 소동파의 시구(詩句)인 ‘서호(西湖)는 항주(杭州)의 미목(眉目) 같다’라는 곳에서 따왔다고 하며, 조선 순조 31년(1831년) 화성 유수 박기수가 건립했다. 이는 곧, 축만제가 중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뜻이기도 하다. 구조는 ‘ㄴ자형’ 평면 납도리 집으로 만들어져 있고, 홑처마 목조건물이다. 항미정에서 보는 서호를 보고 있으면 시인이 되어 시(時) 한 수를 절로 짓고 싶어진다.

 

삼남길 길목에서 만나는 서호

인공섬이 보이는 서호 

삼남길은 조선 시대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삼남 지방을 관통하는 길을 말한다. 조선 시대에는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삼남길을 거쳐야 했다. 그 구간 중에 만나는 곳이 바로 이 서호이다. 조선 시대부터 이 길을 걷던 많은 사람마다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청운의 꿈을 가지고 과거를 보러 가는 사람, 지방으로 내려가는 관리, 물건을 팔러 이곳저곳으로 다니는 장사꾼 등 다양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지금은 가족, 연인들의 산책을 즐기는 장소로, 철새들에게는 안식처로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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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축만제)는 전철을 이용하면 1호선 화서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차로 이용할 시에는 주변에 넓은 주차 시설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답니다.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황규철

발행2018년 01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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