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살아 숨 쉬는 구례 예술인마을, Open 예술 in,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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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구례군 지역호감도

자연 속 살아 숨 쉬는 구례 예술인마을, Open 예술 in


지리산 노고단의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 구례 예술인마을이다. 마을 앞에는 저수지가, 뒤에는 지초봉이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앙으로 지리산 둘레길이 가로지르고 따뜻한 남쪽 햇볕이 마을을 내리쬔다. 작아도 지리산의 기상과 섬진강과 구례 들판의 풍족함을 모두 엿볼 수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여느 시골 마을과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상당히 도시적인 건물 생김새 하며 손길이 많이 갔음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정원 그리고 거리,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조형물까지. 그렇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예로부터 구례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주민들이 아니라 은퇴한 미술 대학교수와 예술인들이다.

                    
                

화가 마을에서 예술인마을로

거주자에게 창작의 영감을 주는 예술인마을의 아름다운 풍광.

지난 2008년 예술가들이 조합을 만들고 마을 규약을 만들어 토지를 매입·분할·건축하여 구례에 입주한 것이 구례 예술인마을의 시작이다. 처음에 마을이 생겨날 당시, 구례군에서는 마을을 화가 마을로 조성하였고 때문에 화가 마을이라고 불리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풍부하게 교류하고 교감할 수 있기를 소원한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공식 명칭을 ‘구례 예술인마을’로 변경하였고 2012년 4월 7일 개촌식을 열었다. 그리고 그 바람대로 2016년 현재 마을에는 도예, 회화, 조각, 사진, 옻칠공예 등 다양한 방면의 예술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창작과 소통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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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갤러리에 따뜻한 햇살이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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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 공방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렇게 조성된 구례 예술인마을은 보다 따뜻한 남쪽의 햇살과 앞으로는 못이 뒤로는 산이 있는 자연환경으로 거주 중인 창작자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예술인들이 가까이 모여 삶으로서 창작활동 위한 소통이 수월하도록 도와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예술인들에게 당의면 온당리에 처음 터를 제공하던 때 구례군의 목적은 구례의 인구를 늘리는 것이었지만 어느 정도 마을이 자리 잡은 지금 구례군은 관광객 유입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창작자 사이의 소통에서 관람객과의 소통으로 나아간다.

 

자연 속의 살아있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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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풀(Full)에서는 신인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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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예술 in 팻말은 개방된 갤러리이니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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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갤러리 내 다른 한쪽에 위치한 가면 장식, 완전함의 조각을 숨겨놓은 것은 아닐까 짐작해 본다.

구례 예술인마을은 ‘자연 속의 살아있는 미술관’이란 슬로건을 걸고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6개의 갤러리를 개방 중에 있다. 각 갤러리에서는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도자기 만들기, 추상화 그리기, 생활소품 만들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참여로 마켓과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 또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갤러리 ‘한’에서는 마을 작가들의 예술 소품을 판매하는 아트샵을 상설 운영 중이기도 하다. 오픈데이 행사에 대한 상세 정보는 예술인마을 SN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관광지로서의 예술인마을, 그 포부

예술작품 관람은 물론 민박과 카페 또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갤러리.

오픈 스튜디오 시작 당시 마을의 과제는 방문객들에게 식사 해결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해서 마을 사람들은 돌아가며 일일 쉐프를 도맡기도 했고 펜션의 식당 공간을 빌리거나 지난 여름의 불볕더위 속에서 야외 식당을 꾸리는 등 갖은 방법을 시도했다. 그리고 지금 한 갤러리의 일부를 개조하여 마을의 레스토랑으로 운영을 통해 안정을 얻기에 이르렀다. 과연 자연 속의 ‘살아있는’ 미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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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으로 알맞아 보이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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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형물 또한 구례 예술인마을의 볼거리다.

이렇게 마을은 자리 잡은 것에 그치지 않고 계속 변화하고 있다. 관광지로서의 마을은 이제 시작이기에 앞으로의 방향을 물어보았다. 그리고 예상한 것 이상의 큰 뜻을 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현재의 단정하고 격조 높은 마을을 유지하면서 조형물을 늘리고, 한편으로는 마을 공동 전시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상설 공동 아트샵, 체험실 등을 건축하여 보다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로 경제 행위가 이루어져 젊은이들이 마을에 거주할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이 원대한 꿈의 실현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다.
 

다른 계절의 예술인마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일기 한 줄 쓸 시간이 없을 때, 좋아하는 그림 한 점 바라볼 여유가 없을 때, 밀린 책 한 줄 읽을 틈이 없을 때, 그리고 그러한 일상에 지겨움을 느낄 때 우리는 떠나기를 갈망한다. 어쩌다 휴일을 갖게 되면 떠나랴 밀린 문화생활을 즐기랴 다방면으로 삶의 질을 올리기에 정신이 없어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보지는 못한 채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구례 예술인마을이란 선택지를 갖는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우리에게 공간적, 심리적 여유를 느끼는 동시에 여러 분야의 예술 작품을 또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오감을 충족시킬 수도 있다. 그뿐 아니라 야생화체험학습장, 온천, 화엄사 등의 주요 관광지가 인근에 있어 여행의 기분도 선사 받는다. 마을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으니 편하게 묵으며 구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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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전수진

발행2018년 04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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