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에 자리한 이끼터널은 단양 여행 중 잠깐 들른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신비함은 머무른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자연의 신비함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서늘한 느낌과 아름다운 모습 모두를 기억에 담은 그곳, 단양 이끼터널을 지금 바로 소개한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바로 옆에 자리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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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터널은 그냥 도로이기 때문에 정확한 주소지가 있진 않다. 그러나 수양개선사 시대의 유물을 전시한 아주 가치 있는 전시관 바로 옆에 있기에 그리 찾기 어렵지 않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전시관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이끼터널의 멋진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긴 하지만 도로 옆으로 조심스레 따라가 보면 울창한 나무와 초록의 벽면을 만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이끼터널이다.
단양의 새로운 명소, 이끼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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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터널은 말 그대로 이끼로 가득한 길이다. 이곳은 과거 철길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철길을 옮기면서 도로가 생겨났고 도로 위로 나무가 터널을 이루었으며, 양옆으로 초록색 이끼가 가득하게 된 곳이다. 처음 이곳을 딱 맞이했을 때의 느낌은 그저 초록색 터널로만 보일 수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모두 이끼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말 자연이란 신비한 것임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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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갔는지, 벽면 곳곳에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마음으로만 담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연을 향한 훼손은 순간이지만 그 훼손을 덮고 이끼터널이 다시 자리 잡기는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앞으로는 이끼터널의 신비함을 오래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아껴줄 필요가 있다.
셀프만삭 웨딩촬영소로 인기, 인생사진은 덤
이곳이 유명해지게 된 이유는 셀프 만삭이나 웨딩촬영을 위해 많은 이들이 찾게 되면서부터다. 초록빛 이끼가 필 무렵 연인끼리 손을 맞잡고 이곳을 거닐며 사랑을 약속하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 때문에, 연인들에게 가장 먼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물론 이 자체만으로도 신비하고 아름답지만, 삶의 한순간 평생 기록될 아름다운 사진까지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푸른 이끼가 가득한 벽면을 배경으로 하든, 나무가 우거진 도로를 배경으로 하든 찍는 곳마다 장관이요, 인생 사진이다.
양옆으로 펼쳐진 이끼 아래에는 가을 낙엽의 흔적, 우거진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 등 이 모든 것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조금 쿰쿰한 냄새마저 정겹기만 한 곳이다. 가족과 함께 잠깐 머무르면서 바닥에 떨어진 밤을 보며 미소도 지어본다. 조심스레 도롯가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여기가 동화 속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 10여 분 남짓 머무르면서도 자연의 푸르름에 진정한 힐링을 느껴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한여름엔 무더운 날씨에 우거진 나무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이할 수 있는 곳, 사계절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곳, 단양 이끼터널을 단양의 떠오르는 여행 명소로 추천한다.
차가 그리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로인 만큼 항상 오가는 차를 잘 살펴보시길! 도롯가를 조심조심 걷다 보면 어느샌가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거예요!
글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송지애
발행2018년 01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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