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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과 함께, 곡성 레일바이크


섬진강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고장 곡성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요소가 많아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특히 증기기관차와 레일 바이크를 탈 수 있는 기차 마을과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섬진강 천문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철길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에 대해 알아보자. 연인이어도 좋고, 가족이어도 좋고, 친구여도 좋은 한 마디로 그 누구와 함께여도 좋은 곡성 레일바이크의 매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 

                    
                

5분간의 맛보기,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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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기차마을의 이모저모. 한적한 가로수길 외에도 다양한 매력이 숨어있다.

곡성의 명물을 꼽자면 단연 레일바이크다. 철로 위를 원하는 속도로 달리며 곡성을 둘러볼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레일바이크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마음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여행객들이 눈에 띈다.
 

풍차를 뒤로 하고 달리는 아기자기한 레일바이크 길

특히 기차마을 내에 위치한 레일바이크는 그 거리는 다소 짧지만, 기차마을의 아기자기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저렴한 가격, 평탄한 지대를 달린다는 것이 장점. 짧은 거리를 순환형으로 도는 만큼 레일바이크를 타고 난 뒤에도 관광 일정을 이어나가기 쉽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레일바이크를 타야 한다면 미리 난이도가 낮은 기차마을 코스를 거쳐 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는 한층 운전이 쉬운 데다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신형 레일바이크로 운영 중이라는 것도 참고하자.
 

섬진강과 함께 달려나는 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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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날씨 속, 레일바이크 타고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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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곡역에서 출발한 레일바이크는 언덕길을 거쳐 가정역에서 그 경로가 끝난다.

강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페달을 돌릴 수 있는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기차마을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기차마을에서 5km가량 떨어진 침곡역에서 출발한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기차마을에서 침곡역까지는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레일바이크의 종점부분인 가정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는 침곡역까지만 간다는 것. 말인즉슨, 침곡역에서 기차마을로 돌아가려면 따로 교통비를 들여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기차마을에서 출발하는 증기기관차는 가정역에서 기차마을까지 쭉 이어진다. 낯선 지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과정이 스스럼없다면 침곡역에서 버스를 타도 좋고, 그 과정을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미리 가정역에서 출발하는 증기기관차 시간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2인부터 4인까지 탈 수 있는 레일바이크. 열심히 움직이는 만큼 바람도 시원해진다.

한편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기차마을 레일바이크와는 달리 운행 스케쥴이 정해져 있다. 아침 아홉 시부터 오후 다섯 시까지 두 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그렇다면 기차마을에서 침곡역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몇 시부터 운행할까? 아쉽지만 아침 9시 일정에 맞춘 셔틀버스는 없다. 10시 40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네 번 운행한다. 이렇게 시간에 맞춰 섬진강 레일바이크를 타게 되면 강변의 경치가 쭉 펼쳐진다. 그러나 그 코스는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다른 지방에 있는 레일바이크보다 난이도는 조금 높은 편. 특히 가정역이 가까워지는 마지막 구간은 오르막이라 한층 허벅지에 힘이 불끈 들어간다. 쌩하니 지나쳐가는 기차의 속도 때문에 주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내 발로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레일바이크를 타볼 것을 제안한다. 기찻 길 사이 알록달록 봄꽃들이 한들거리는 모습과 섬진강의 모습이 한층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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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추억의  기차여행을 꿈꾸는 당신이라면 곡성군! 섬진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레일바이크로 둘러보자!

트래블투데이 전성현 취재기자

발행2016년 11월 0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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