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학골산림욕장의 건강한 매력

봉학골산림욕장은 1998년에 개장한, 약 1년여의 시간을 들여 조성된 자연 공원이다. 음성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유원지나 관광지를 만들고자 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음성읍 가까이에 위치하여 교통도 편리한 봉학골산림욕장은, 현재 음성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연 어떤 부분에서 점수를 얻고 있는 걸까? 그 주역들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이곳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이름에 나와 있듯이 바로 산림욕이다. 간편한 차림으로 봉학골산림욕장의 울창한 숲길을 걸으며 산책을 나서 보자. 숲의 나무들은 ‘피톤치드’라는 방향성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피톤치드가 인체에 건강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숲을 걷다보면 느껴지는 상쾌한 느낌, 심신의 안정 등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맨발숲길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곳이다. 해미석과 대리석, 통나무 등 자연적인 재료로 만든 길이다. 이 길을 맨발로 걸으면 혈액순환 및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식물원과 자연학습장에 가면 각종 야생화와 유실수, 침엽수, 활엽수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렇듯 봉학골산림욕장 곳곳에서는 음성군의 자연에 한발 더 다가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자연을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곳

바쁜 일상에 지쳐 여유를 누리고 싶을 때, 마음 편히 쉬러 오기 좋은 곳, 바로 봉학골산림욕장이다. 산림욕장이라고 해서 울창한 숲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봉학골산림욕장에는 수리들미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과 울창하게 펼쳐진 숲을 배경으로 조각공원, 물놀이장 등 자연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부지의 넓이는 무려 130헥타르에 이른다.
 
그 중 입구 쪽에 야영장과 취사장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당일치기로 나들이 기분을 내러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하룻밤을 머물며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가을 무렵에는 아름답게 물든 단풍 아래 느긋하게 쉬러오기도 한다. 방문할 때 주의사항이 있다면 애완동물이 들어올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취사를 할 때 숯불이나 번개탄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있으니 짐을 꾸릴 때 참고하길 바란다.

봉학골산림욕장 내 조각공원에서는 피노키오, 학, 장승 등 여러 가지 나무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조각품이 중심을 이루는데, 어른이 보아도 동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여름이면 계곡뿐만 아니라 물놀이장에도 많은 이들이 더위를 해소하러 오곤 한다. 다만 물놀이장은 강수량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니 사전 확인 후에 이용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