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계곡으로~ 무주로 떠나는 자연 여행,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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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계곡으로~ 무주로 떠나는 자연 여행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데는 자연만한 보약이 없다. 보약도 약방에 따라 값과 효능이 다르듯, 자연도 지역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르다. 자연과 웰빙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경관을 관광지로 내세우는 곳들이 많다. 하지만 무주는 특정 관광지를 내세울 필요가 없다. 군 전체가 높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그 자체가 자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덕유산을 중심으로 겹겹이 이어지는 산봉우리와 깊은 골짜기를 따라, 전북 무주군으로 향해 보자.

                    
                

마음까지 시원하게, 계곡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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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에 위치한 구천동계곡(좌)과 칠연계곡(우) 전경.

해마다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무주를 찾는다. 무주의 청정 계곡 때문이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까닭에 무주에는 유난히 산골짜기가 많다. 이 산골짜기에는 자연에서 발원하는 청정 계곡물이 흐른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덕유산 능선을 따라 난 구천동계곡과 칠연계곡이다. 구천동계곡은 그 길이만 70리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계곡이다. 규모가 큰 만큼 명소도 많다. 오죽하면 '구천동 33경'이 있을 정도다. '구천동계곡'하면 계절 마다 달라지는 풍광을 빼놓을 수 없다. 봄이면 진달래와 산철쭉이 계곡가를 수놓고, 여름이면 녹음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또 가을이면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소복히 내려 앉아 눈부신 설경을 만든다. 이처럼 사계절 아름다운 구천동계곡이지만,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때는 단연 여름이다.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계곡물을 즐기고 있노라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달아나 있다.

다음으로 이름이 높은 곳은 칠연계곡이다. 칠연계곡 역시 덕유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구천동계곡에 비하면 널리 알려진 편이 아니지만, 넓은 반석과 크고 작은 폭포, 소와 담을 갖추고 있어 그 절경만큼은 구천동 못지 않다. 칠연계곡의 대표 명소는 칠연폭포다. 칠연폭포는 일곱개의 못과 폭포가 이어져 있다고 하여, 그 같은 이름을 얻게 됐다. 폭포 주위로는 노송과 단풍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장관이다. 폭포 아래쪽에는 조선 말기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의병들이 묻힌 칠연의 총이 자리 잡고 있다. 또 계곡 곳곳에 기암절벽과 노송, 정자가 어우러진 용추폭포와 명제소, 문덕소, 도술담 등 명소가 분포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심산유곡의 반석 위에 앉아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속세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한 폭의 그림처럼, 무주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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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풍경이 유명한 적상산(좌)과 설경이 아름다운 덕유산(우).

무주는 산악인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고장이다. 소백산맥의 중심에 있어 많은 명산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무주의 무수한 산들 중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적상산과 덕유산을 들 수 있겠다. 적상산은 가을 풍경이 붉은색 치마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적상(赤裳)'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곳이다.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웅장함과 신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모든 자연이 그러하듯, 적상산도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뽐내지만 압권은 역시 가을 풍경이다. 유독 단풍 나무가 많은 적상산은 가을이 되면 산 전체가 온통 붉게 물든다. 그런가 하면, 산 곳곳에 적상산성, 적상산사고지, 안국사 등 역사 유적,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덕유산은 다른 수식어가 무의미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산이다. 1975년 국내에서 열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으며, 주봉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이다.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는 만큼, 산세가 험준하고 수려하다. 덕유산의 정상에 오르면 영호남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또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정상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백련사와 구천동계곡이, 남쪽에는 칠연계곡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외에도 수많은 경승지를 품에 안고 있다. 한편, 덕유산은 예부터 불교의 요람으로 통해왔다. 삼국시대 때부터 무수한 사찰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나라의 큰일이 있을 때마다 의병활동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명승지가 펼쳐지는 덕유산은 무주 여행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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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수려한 고장 무주군! 무주군에 가면 맑은 계곡과 울창한 산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답니다.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2년 07월 0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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