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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꼴깍! 장흥 3味, 키조개·한우물회·바지락초무침


장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축복의 고장이다.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조화를 이루니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풍요로움까지 부족할 것이 없다. 게다가 봄이면 철쭉꽃이 만개하고 여름이면 갯벌과 함께 해수욕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을이면 억새가 은빛 물결을 연출하고 겨울이면 신선한 굴과 매생이를 맛볼 수 있으니 사계절 내내 즐거움이 가득하다. 자연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 또한 유서가 깊으니 그야말로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고장이라 부를 수 있다.

                    
                

장흥 2대 별미, 한우물회와 키조개 삼합 그리고

  • 장흥 한우가 직거래되는 장흥 5일장에서 맛보는 한우물회는 고소함이 일품이다.

    장흥 한우가 직거래 되는 장흥 5일장에서 맛보는 한우물회는 고소함이 일품이다.

  • 매생이탕도 장흥의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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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조개, 한우, 표고버섯을 싸먹는 장흥삼합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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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생이탕도 장흥의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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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조개, 한우, 표고버섯을 싸먹는 장흥삼합도 맛있다.

장흥의 한우물회는 일반적인 물회와는 다르다. 생고기용 우둔살에 된장이 들어가 시원하고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찬 기운에 미각이 둔해지기는커녕 된장이 풀린 국물 속에서 진미를 찾듯 혀가 마구 움직인다. 처음에는 국수를, 그다음에는 밥을 말아 먹는 방식도 독특하다. 파프리카, 양배추, 배 등의 식감과 색감이 풍부한 야채는 생고기와 조화를 이루어 느끼한 맛이라고는 전혀 없다. 전통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오직 장흥에서만 볼 수 있는 한우물회에서는 그만의 고유한 맛과 아이디어가 느껴진다. 반찬으로 나오는 새콤달콤한 매실은 식중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지만 그뿐만 아니라 입안을 깔끔하게 정화하는 작용도 한다. 숟가락질을 할 때마다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연이어 나온다.

장흥 삼합은 한우와 키조개 그리고 표고버섯을 싸먹는 음식이다. 한우는 굽고 키조개와 표고는 데쳐서 함께 집어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뤄 입에 착착 감긴다. 우선 한우를 보자. 한우는 그 자체로도 장흥의 으뜸 별미라 불릴 정도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장흥 읍내에서는 직접 고기를 사서 구워 먹는 정육 식당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다. 표고버섯 또한 장흥이 전국 생산량의 12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특산물이다. 생산량뿐만 아니라 맛과 향 또한 뛰어나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키조개는 득량만의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려 바다 냄새가 진하다. 이렇게 따로 놓고 보아도 특별한 음식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니 그 맛은 가히 일품이라 할 수 밖에.


부드러운 한우의 담백한 맛에 표고버섯의 은은한 향이 느껴진다. 여기에 바다를 담고 있는 쫄깃쫄깃한 키조개가 더해지니 말 그대로 환상의 궁합이다. 생각해보라. 바다의 맛과 육지의 맛 그리고 고기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씹는 맛도 더하면서 요리의 맛까지 더해주니 장흥 삼합을 한번 맛본 사람은 계속해서 찾게 된다는 말이 왠지 모르게 수긍 간다.

김, 파래와 같이 해조류인 매생이는 바다에서 이끼처럼 자란다. 그런데 그 자생 조건을 보면 상당히 까다롭다. 매생이는 아주 깨끗한 청정 바다에서만 자라는데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잔잔한 만에서 잘 자란다. 또한, 온도가 따뜻한 남해에서 살면서도 추운 겨울에 쑥쑥 자라니 매생이의 자생 조건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자연히 매생이는 누구나 쉽게 먹기 힘든 음식이었는데 전라도에서는 강진과 장흥이 매생이의 자생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강진에는 워낙 다른 별미도 많았던지라 매생이는 장흥에서 더욱 발달하게 되었다. 
매생이는 머리카락이나 실보다도 가느다래서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고 입에 넣으면 후루룩 넘어가며 바로 녹아버리는 듯하다. 매생이의 진정한 맛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계절보다는 겨울이 적기이다.

 

침이 꼴깍! 장흥 바지락회와 갯장어구이

  • 장흥 바지락회의 새콤함이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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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흥 갯장어구이는 영양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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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 바지락회의 새콤함이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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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 갯장어구이는 영양 만점이다.

갯장어를 해물 육수에 데쳐 먹는 갯장어 샤부샤부는 여름철에 먹어야 더욱 좋다. 참 장어라고도 불리며 장흥 사람들은 하모라 부르기도 한다. 남해안 일대 갯벌에 서식하며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최고의 강장 식품에 손꼽힌다. 5월에서 9월 사이가 가장 맛있고 살이 통통하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니 미식가들이 빼먹지 않는 별미이며 이곳 일대의 갯장어는 외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매우 인기가 많다.

뱀장어나 붕장어에 비해 가시가 많다는 점이 아쉽지만 촘촘하게 칼집을 내서 가시를 부드럽게 만들면 문제없다. 역시 샤부샤부의 장점은 진하게 우러난 육수의 맛을 볼 수 있다는 점과  다 먹고 난 뒤 육수에 면을 넣어 먹거나 죽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각종 야채와 건강식이 들어간 육수에 갯장어의 맛이 더해지니 국물 맛은 참으로 진하면서도 시원하다. 하지만 구이나 회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 입맛에 따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지락회라고도 불리는 장흥의 바지락 초무침은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장흥에서는 바지락을 비빔밥에도 넣어 먹지만 깨소금과 매콤한 장을 함께 비빈 초무침으로 즐겨 먹는데, 이는 바지락을 주로 칼국수에만 넣어 먹는 중부지방과는 사뭇 다른 점이다. 장흥의 별미로 키조개만 떠올렸다면 바지락 초무침을 먹으며 맛의 '신세계'를 경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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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조개를 좋아한다면 특별한 장흥 삼합을 맛보러 장흥군으로 출발~ 영양 만점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의 절묘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7월 3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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