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를 잡아라! 사천해안도로에서 즐기는 더위사냥법,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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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잡아라! 사천해안도로에서 즐기는 더위사냥법


남쪽 나라 ‘사천’도 열대야로 극성, 밤이 되어도 너무 더운 날씨! 이런 날씨를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사천에서 삼천포까지 조성되어 있는 해안도로는 가는 길목마다 쉬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낭만 가득 드라이브와 함께 멋진 야경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느낄 수 있는 매력 만점 사천에서의 더위 사냥법을 소개한다. 

                    
                

사천대교를 향해 달려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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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갯벌에는 어떤 생명들이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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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체험장으로, 밤에는 바다 경관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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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하는 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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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낭만과 운치, 갯벌탐방로 

사천의 해안도로, 사천대교 근처로 달려가 보자. 사천 대교 근처에는 부잔교갯벌탐방로가 자리하기 때문. 낮에는 갯벌의 생생한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장으로 이용되는 곳이다. 하지만 깜깜해진 밤이 되면 온전히 사천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부표 같은 곳이기도 하다. 탐방로 위에 올라서면 진한 바닷바람을 한 몸에 느낄 수 있고 저 멀리 보이는 사천대교의 반짝이는 야경도 볼 수 있다. 은근히 매력적인 사천대교의 야경을 탐방로 위에서 바라보고 있자면 더위가 한풀 꺾이는 기분이 든다.
 
 

사천대교를 지나, 진한 전어 향이 솔솔

대포항의 전어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전어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곳

각종 싱싱한 수산물로도 유명한 이곳 사천에는 특히, 여름에서 가을 사이 전어가 많이 난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할 만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전어는 사천의 대포항어촌마을에서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일까. 삼천포로 가는 길, 대포항 해안도로를 지날 때면 얼마나 깊고 진한 전어 향이 나는지! 어느새 입안에 군침이 가득 돈다. 야심한 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떠난 해안 드라이브에서 문득 야식 생각이 간절해질지도 모른다.
 
 

삼천포로 향하는 해안도로, 반짝반짝 야경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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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해안도로에는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카페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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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 '떠있는 카페'

사천에서 삼천포로 넘어가는 해안도로는 모충공원에서 시작된다. 모충공원 표지판을 따라 해안도로로 접어들면 바로 보이는 떠있는 카페, 이곳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야경장소이자 황금 포토존이다. 굳이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이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싶다면 잠시 쉬어가도 좋고, 사진으로 남겨두어도 좋다. 분주한 일상 속 작은 여유이자 활력이 되어줄 것. 잠시 아름다운 야경에 도취되어 있다 보면 세상에 이렇게 예쁜 경치가 있나 싶다. 더 놀라운 것은 이곳 말고도 야경이 예쁜 곳이 사천 곳곳에 자리한다는 사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또 하나 야경이 예쁜 카페가 있으니, 바로 에펠탑이 있는 카페이다.
 

사천의 작은 프랑스?! '에펠탑이 있는 카페' 

모충공원에서 삼천포대교를 넘어가는 해안도로가 곧 카페거리이기 때문에 밤이 되면 이곳은 더욱 많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연인들의 풋풋한 데이트 장소로도, 가족 간의 오순도순 담소 장소로도, 혼자만의 사색 장소로도 제격인 카페거리! 아기자기하고 예쁜 해안도로 카페 덕에 눈도 호강하고 마음도 정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삼천포대교에 도착?! 신나게 놀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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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불빛이 인상적인 음악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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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 삼천포대교공원 

삼천포대교는 한국에서 아름다운 길로도 선정되었을 정도로 낮이나 밤이나 극강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주말이면 삼천포대교의 모든 불들이 켜지면서, 화려한 불빛 쇼를 보여주기도 하니, 그 어떤 비싼 공연 못지않다. 낮의 이곳을 찾는다면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바다 저편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가슴 속 깊은 답답함까지 한 번에 씻어주는 듯하다.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무더위를 떨쳐내고 싶은 이라면 이만한 곳이 없다.
 

더위는 없고 낭만은 있는 삼천포대교 야경 

여름이지만 북적임 없고,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이곳 사천해안도로! 한밤의 열대야를 즐기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 중인 트래블피플이라면, 정작 휴가 날짜는 받아놨는데 너무 더워서 휴가 준비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 있게 이곳 사천과 사천의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추천한다. 드라이브, 야경, 그리고 달콤한 후식까지 즐길 수 있는 사천에서의 특별한 여름나기! 생각만 해도 마음이 두근두근, 온몸이 들썩들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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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지로 사천(삼천포)를 선택했다면 한밤의 해안도로는 꼭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밤의 아름다움과 함께 일상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진경

발행2020년 07월 1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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