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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신화가 깃든 산자락, 국립김해박물관


경남 김해시라는 고장을 대표할 것을 꼽아보라 한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름, 가야. 삼국유사 가락국기 속 구지가를 부르던 곳, 하늘에서 여섯 개의 황금알이 든 황금상자가 내려온 곳이 바로 김해의 구지봉이다. 때문에 김해의 구지봉은 가야 500년 역사의 출발지가 되며, 가락국의 수로왕이 탄생한 곳 또한 바로 이 구지봉 자락이 된다. 다시 말해, 가야의 역사가 바로 이 김해 땅에서 시작된 것이다.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의 역사 속에 자리하다

구지봉 자락에 위치해 있는 국립김해박물관의 전경.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신화가 깃든 구지봉 자락에 위치해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이 개관한 것은 1998년의 일. 김해 땅 곳곳에 깃들어 있는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데 모아 둔 곳이 바로 국립김해박물관이니, 이 의미 깊은 박물관이 의미 깊은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퍽 적절한 일인 셈이다. 

연맹국가이기에 고조선에서 삼국시대로,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큰 역사 줄기에 포함되지 않는 가야. 때문에 가야의 문화를 ‘제대로’ 만나볼 기회 또한 그리 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가야 500년의 고도’인 김해에서 만나는 가야의 이야기는 비단 역사에 관심이 깊은 트래블피플에게가 아니더라도 특별히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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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은 총 일곱 개의 전시실을 시대순으로 배치해 두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시간을 건너 가야로 떠나는 여행길을 안내해 준다. 1층에서는 ‘가야로 가는 길’을 테마로 낙동강 하류역의 선사문화부터 가야의 여명, 가야의 성립과 발전까지를, 2층에서는 ‘가야와 가야 사람들’을 테마로 가야 사람들의 삶과 부드럽고 아름다운 가야 토기, 철의 왕국으로써의 가야, 그리고 해상왕국으로써의 가야를 보여주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에 깃든 가야의 역사를 산책하는 동안 가야의 역사가 국립김해박물관을 통해 와 닿으니, 가야의 생생함을 트래블피플 또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국립김해박물관 속 가야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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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의 곳곳에서 가야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립김해박물관이 어떤 곳인지를 알아보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국립김해박물관은 선사문화부터를 전시하고 있으니, ‘낙동강 하류역의 선사문화’실에서는 돌화살촉, 긁개, 찌르개 등을 비롯한 선사시대의 도구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가야의 여명’실으로 넘어가면 전시물들은 한층 더 가야와 가까워진다. 특히 옻칠을 한 유물들이 눈에 띌 텐데, 주요한 유물로는 칠 부채와 칼집, 청동검 등을 꼽을 수 있겠다. 3실의 ‘가야의 성립과 발전’에서는 드디어 가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굽다리접시와 목항아리 등의 단단한 토기들은 가야 때 유행했던 도질토기(陶質土器)를 잘 드러내어 보여준다. 

이제 2층으로 향해 보자. 먼저 ‘가야사람들의 삶’을 둘러볼 차례다. 누에를 치고 옷감을 제작했으며, 오곡을 재배하고 철을 생산했던 가야인들의 모습이 바로 이 4실에 담겨 있다. 성인이 들어가 웅크려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항아리와 집 모양을 하고 있는 토기 등을 통해 가야인들의 삶을 보다 생생히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5실에서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가야토기’를 둘러볼 수 있다. 받침모루를 비롯한 가야의 항아리들은 우아하고도 조밀한 곡선을 가지고 있으니, 전시실 내의 굴가마 모형에 금방이라도 불꽃이 활활 타오를 것처럼 느껴진다. ‘철의 왕국, 가야’는 가야의 국방에 관련된 면모들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삼지창과 투겁창 등, 쇠로 만든 칼로 가야를 굳건히 지켰을 병사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다음 전시실인 ‘해상왕국, 가야’는 ‘철의 왕국, 가야’와 연관 지어 돌아보는 것이 좋다. 가야가 주변 국가와 교류했던 주요 품목이 바로 철이었으니 말이다. 배 모양 토기와 청동 세발솥, 청동창 등 이외의 교역품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으니, 7전시실까지를 모두 돌아보았다면 가야의 모습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질 것이다. 

국립김해박물관을 모두 둘러보았다면 구지봉 공원을 찾아 올라가 보는 것도, 시간의 여유가 넉넉하다면 구지봉 공원 너머의 수로왕비릉까지를 찾아가 보는 것도 [트래블투데이]가 추천하고픈 김해 속 가야를 찾는 여행 방법이다. 물론, 국립김해박물관의 야외에 위치해 있는 고인돌과 돌널무덤, 돌널덧무덤을 먼저 둘러보는 것을 잊지 않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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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11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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