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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문학을 걷는 시간, 춘천문학공원


초등학교에서부터 국어라는 교과목을 배우며 우리는 다양한 문학작품을 접했다. 여러 소설가, 시인의 작품을 공부하였고 세월이 흐른 뒤에도 어렴풋이 기억이 남아있다. 하지만 성적을 목적으로 접한 문학의 감동은 진실한 것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그러니 이제는 공부로서가 아닌, 자연이 전하는 진짜 문학의 감동을 느끼러 춘천문학공원으로 가본다.

                    
                

자연과 문학이 만난 공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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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학공원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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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군데군데 자리한 기념탑과 시비를 면밀히 들여다보자.

춘천문학공원은 춘천시 서면의 의암호 수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으로, 춘천경찰충혼탑과 애니메이션공원 사이에 위치하며 마치 문학작품 속에서 읽은 것 같은 풍경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김소월, 윤선도 등 어렸을 적 교과서에서 만났던 시인들의 시가 새겨진 시비가 공원 곳곳에 놓여있어, 걷다가 멈춰 서서 시를 읽게 되곤 한다. 그렇게 한적한 자연 속에서 거닐다 만나는 문학 작품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교실 책상에 앉아 교과서 위 프린트된 잉크를 만지던 촉각은 어느새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장소에 대해 널리 퍼진 선입견이 있다. 문학인,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만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아니다. 평소에 문학에 관심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혹시 모르는 것이다. 이곳에 왔다가 자신도 몰랐던 문학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몇몇 시비에 적혀있는 시만 읽기에 부족하다 싶으면 춘천문학공원 옆에 위치한 춘천서면도서관을 찾아가면 된다. 더 많은 작품을 접할 수 있으며, 잠시 앉아 쉴 공간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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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과 수목이 어우러진 넓은 공원은 나들이를 오고 싶게 한다.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를 정할 때도 춘천문학공원과 춘천서면도서관을 겸해 나들이하기를 추천한다. 문학 작품 속 남녀 주인공이 된 듯이 사랑하는 사람과 감성에 젖어 걷다 보면, 한편의 작품과 같은 추억이 두 사람의 머릿속에 오래오래 남아있게 될 것이다.
 
한편, 공원은 북한강을 끼고 있기에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는 것도 볼 수 있다. 조용한 공원의 분위기와 차분한 낚시꾼의 모습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느림과 여유의 미학을 표현한 한 편의 그림과도 같아서, 문학과 회화의 전시회에 온 듯하다. 잠시 바쁜 생활을 벗어나 이 전시회에서 느긋이 머리를 식힌다면 그만한 여가가 없지 않을까.

 

자전거 위에서 즐기는 춘천문학공원

나들이, 낚시 이외에 춘천문학공원을 즐기는 방법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자전거 라이딩이다. 북한강의 자전거길에는 춘천문학공원을 통과하는 구간이 있어서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쉼터가 될 수 있다. 만약 자전거길을 완주하지 않더라도 이 부근을 돌며 공원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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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에 쭉쭉 뻗어있는 자전거 도로. 그리고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이렇듯 공원 안팎에서 자전거로 감상이 가능하니, 꽤 넓은 면적으로 지어진 공원을 산책하는 게 부담된다면 자전거를 타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춘천문학공원의 낭만을 즐겨보도록 하자. 이것도 문학 작품 속의 한 장면 같을 것이다. 하지만 분위기에 심취해서 비에 적혀 있는 시의 내용을 곱씹기라도 하다가 전방의 사람을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이런 위험은 유의토록 하자.
 
푸른 강, 호수, 울창한 수초 등의 자연경관과 문학 작품이 주는 감동의 조화로 아름다움과 여유로움까지 가득 찬 이곳, 춘천문학공원. 문학을 별로 즐기지 않던 사람도 휴식하며 문학에 대해 새삼 생각해보고, 문학을 평소에 사랑하던 문학인도 시인들이 남긴 멋진 시를 읽고 그들의 마음, 표현력을 느끼며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곳이다. 이곳에 노벨상 빈자리가 존재하는 이유처럼, 우리나라 문학인들도 좋은 작품을 내어서 언젠가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이루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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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학공원 근처에는 의암호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박물관, 신숭겸묘역 등의 관광지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11월 2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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