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한복판에서 만나는 조선 시대, 밀양 관아지,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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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에서 만나는 조선 시대, 밀양 관아지


‘날 좀 보소~날 좀 보소~’ 밀양 하면 떠오르는 것은 경상도 대표 민요 중 하나인 밀양 아리랑이다. 밀양은 밀양 아리랑을 포함해서 토속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명소나 유물이 많다. [트래블투데이]는 그중 조선 시대의 관공서 역할을 했던 밀양 관아지를 소개할까 한다. 관아지 앞에 서 있는 포졸의 위엄에 놀라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 보자, 시내 한복판에서 조선 시대로 시간여행을 가는 드문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

                    
                

수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돌아온 밀양관아

  • 조선시대 느낌 물씬, 밀양 관아지의 모습

조선 시대 느낌 물씬, 밀양 관아지의 모습

밀양시 내일동의 거리를 걷다보면 이색적인 모습의 건물과 마주하게 된다. 돌과 흙으로 만들어진 담과 곡선으로 둘러싸인 까만 기와, 고풍스러움과 위엄을 함께 보유한 듯한 전경. 이 건물을 보다 보면 흡사 조선 시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회색 상가 건물이 있어야 할 것 같은 곳에 오래된 한옥건물이라니. 자세히 살펴보니 정문을 지키고 있는 보초까지 있다. 조선 시대 관아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한 이 건물은 당시 밀양지역을 관리하던 밀양 관아다.
 
사실, 이 관아는 90여 년 만에 밀양에 돌아온 것이다. 조선 초에 지어졌던 밀양 관아는 안타깝게도 1592년 임진왜란의 전란 때 전소되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후에 당시 밀양부사 원유남이 1612년 다시 건립했지만 일제 강점기 때 다시 철거되는 아픔을 겪는다. 하지만 2010년, 밀양관아는 다시 밀양으로 돌아왔다. 밀양이 품고 있던 역사를 가지고서.
 
 

돌아볼수록 빠져드는 관아 한 바퀴

  • 포졸들이 양 옆을 지키고 있는 내삼문

    1

  • 당당히 늘어선 19개의 공덕비

    2

  • 위엄 있는 관아의 수령의 모습이 보이는 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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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들이 양옆을 지키고 있는 내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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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늘어선 19개의 공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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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엄 있는 관아의 수령의 모습이 보이는 동헌

밀양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누각이라고 여겨지는 ‘영남루’가 있다. 관광을 좀 다녔다고 하는 트래블피플이라면 밀양의 영남루를 놓칠 리 없을 것이다. 영남루를 둘러본 후, 어디로 갈까 고민이라면 밀양 전통시장 쪽으로 조금 걸어보자. 그곳에 당당하게 자리 잡고 서 있는 밀양 관아지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정문 앞에서 관아를 지키는 포졸들과 정겨운 인사를 나눠보자. 당시에는 다가갈 수 없었던 포졸들이지만 인형으로 환생한 지금은 가능하다.
 
포졸들이 지키고 있는 내삼문 앞에는 19개의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밀양 도호부의 부사와 밀양을 관할하던 관찰사들의 선정과 애민정신을 알리기 위한 비석인 만큼,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번 씩 살펴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내삼문을 지나 관아 안으로 들어가 보면 바로 앞에 보이는 관아의 수령인 현감의 위엄 있는 모습에 살짝 겁을 먹게 될지도. 현감이 앉아 있는 건물은 수령의 정청인 동헌이다. 이곳에 올라보면 왜 동헌이 이 자리에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따로 필요 없다. 눈앞에 훤히 펼쳐진 밀양 시내의 모습이 대신 말해주기 때문이다.
 

  • 지적인 분위기의 매죽당

    4

  • 손님 맞을 준비 중인 북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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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분위기의 매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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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맞을 준비 중인 북별실

동헌의 양 옆으로 건물이 하나씩 있는데, 그 중 한 건물은 매죽당이다. 이곳은 조선 시대 때 궁중에서 편찬과 인쇄를 맡고 각종 비서업무를 맡아 하던 관아, ‘책방’이 기거하던 곳이고, 관리의 자제들이 글을 읽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쪽에는 북별실이 있다. 북별실은 정확한 용도에 대한 정보가 남아있지 않다. 후대의 사람들은 이 북별실이 외부인을 접대하는 별장이라고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흥겨운 밀양관아 즐겁게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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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혼례복을 입고 다정한 모습의 신랑, 신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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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와 곤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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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복을 입고 다정한 모습의 신랑, 신부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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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와 곤장 체험

매죽당의 앞엔 전통혼례의 모습을 한 신랑 신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실제로 밀양관아에서는 주말에 부부를 위한 전통혼례가 이뤄지기도 한다. 시기를 잘 맞춰 간다면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넓은 관아지의 마당에는 각종 전통놀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중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차지하는 것은 단연 곤장체험이다. 이곳에서 친구 또는 가족들을 눕혀놓고 곤장을 쳐보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어느 정도 둘러봤다면 밀양관아를 나와 주변을 둘러보자. 관아 바로 앞으로 펼쳐진 밀양 전통시장이 보일 것이다. 관아의 곳곳을 구경하고 즐기느라 허기진 배를 밀양 전통시장에서 채운다면 밀양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완벽한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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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시내 한복판에서 만난 조선 관아, 참 매력적인 공간 아닌가요? 밀양 관아지가 가진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트래블피플 이보라 파워리포터

발행2016년 08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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