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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잔치 세계의 관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고자 ‘여가’를 추구한다. 그래서일까. 우리 주변엔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쉬게 해주기 위한 다양한 문화생활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를 보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제각기 다른 문화생활로 자신만의 여가 시간을 즐긴다. 그 중 스크린 너머에서 전해져 오는 감동이 아닌, 종이에 적힌 글귀로부터의 감동이 아닌, 아무런 장벽 없이 배우와 관객이 서로 교감 하며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은 다른 여가와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뮤지컬에 관심 있거나 새로 접하고 싶다면 대구에서 10년 넘게 주최해 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즐기자!

세계 최초의 뮤지컬 전문 축제를 표방하여 대구에서 2006년부터 시작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뮤지컬 중심도시 구축과 미래 인재 발굴, 다양한 부대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아시아 최초의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세계 각국의 대표작으로 이루어진 공식 초청작은 물론 뮤지컬의 꿈을 키워온 대학생들이 꾸미는 무대인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 및 창작지원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임새 있게 꾸며진 덕에 입맛에 따라,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세계적인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외국 배우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뮤지컬이 준비되어 있다 한들, 뮤지컬은 편당 1~2시간 정도 관람 시간이 있기에 실내에서 계속되는 뮤지컬 관람에는 한계가 있다. 뮤지컬을 어느 정도 즐겼으면 망설임 없이 뛰쳐나가도 좋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는 ‘딤프린지’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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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린지로 인해 거리 곳곳에서 흥이 샘솟는 대구

DIMF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딤프린지’는 거리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거리 축제다. 뮤지컬뿐만 아닌 전시회, 서커스, 마술쇼, 등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딤프린지’로 인해 한층 더 재밌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딤프린지’ 무대를 꾸미는 주인공은 바로 시민들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정을 뽐내기 위해 앞 다퉈 ‘딤프린지’를 찾아온다. 예술적인 또는 문화적인 열정을 가슴속에만 묻어두고 살았다면 이곳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와서 마음껏 펼쳐보자.

 

새로운 도전, 창작뮤지컬을 세계적인 뮤지컬로 

'딤프린지'가 전국 각지 사람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주고 DIMF를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잘 해주고 있지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로 국내 창작뮤지컬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당시 90퍼센트의 객석 점유율로 흥행 가능성을 보였고, 2012년엔 중국 관동성에서 열린 제3회 동관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특별대상을 수상하는 아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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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오페라에서 첨가된 군무로 더 화려해진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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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창작 뮤지컬의 인기는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 

뮤지컬 ‘투란도트’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창작뮤지컬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투란도트’가 세계적인 정서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면 이 후에 나온 다양한 창작 뮤지컬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며 차별화된 경쟁력까지 겸비 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시의 포부, 배우들의 열연, 시민들의 열정, 이 세 가지 조화가 지금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있게 하고, 앞으로의 DIMF를 발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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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워 그동안 공연 보는 것을 망설였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저렴하게 다양한 뮤지컬을 즐길 수 있답니다!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6월 24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