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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랑스러운 관광자원, 골목


예전에 ‘여행’이라 하면 돈과 시간이 있는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여행의 장소나 범위는 점점 다양해졌고, 그에 따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행의 의미도 확장되었다. 이는 곧, 여행이 더는 어느 일부의 사람들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모두가 마음먹으면 갈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의 변화로 이어지게 되었음을 뜻한다. 그중에도 많은 이들이 경제적, 시간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꼽자면 단연, ‘골목 여행’을 빼놓을 수 없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골목’은 우리의 당연한 일상이었고 생활이었다. 집에 갈 때나 학교에 갈 때, 시장에 갈 때 등 어딜 가더라도 골목을 지나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주택 사이로 이어진 골목 안에서 우리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한낮의 골목은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웃음소리로 넘쳐 났으며 어느덧 어둠이 드리워진 골목에는 하루를 마친 이들의 고단한 발걸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만큼 우리네 삶의 애환과 추억이 가득 담겨 있는 골목. 시간이 흘러 그 자리에는 고층 건물이 세워졌고 이제는 골목보다는 거리가 더 익숙해진 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골목은 점차 우리 기억 속에서 잊히며 무뎌져 갔다. 한동안 소외당하고 외면당했던 골목이 다시 우리 눈에 띄기 시작한 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좁고 구불거리는 골목 안에 녹아 있는 삶과 추억을 하나의 컨셉, 이야기로 담아내면서 시선을 끌기 시작한 것.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더욱 선명해지는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담담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노래했던 가수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골목의 벽면을 가득 채우는 김광석의 모습과 노랫말은 노래를 듣는 것 이상으로 진한 감동이 전해진다. 그리고 덕수궁 돌담길 따라 펼쳐지는 역사와 추억, 그리고 낭만까지 한데 모은 ‘정동길.’ 예전에는 개항기 신문화의 요충지였다면 지금은 사랑하는 이와 손 꼭 잡고 사붓이 거니는 데이트 코스로 더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일제강점기부터 1970~80년대에 이르기까지 서민들의 생활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이바구길. 개항 후 일본인들이 살았던 동네이자 해방 직후 군산 유지들이 자리를 잡았던 곳으로 근대문화의 쓰라린 상처가 남아 있는 군산 근대골목길 등이 대표적인 골목 여행지이다. 
 
저마다 간직한 시간과 추억, 모습이 다 다르기에 더욱 재미있고, 그래서 계속 찾게 되는 골목. 때로는 시끄럽고 번화한 중심지에서 벗어나 외곽의 작은 골목들을 천천히 걷노라면 분주했던 일상에 작은 여유가 생기고, 건조했던 마음이 촉촉한 감성으로 채워진다. 벽마다 그려진 낙서와 그림에서, 빛바랜 간판에서 피어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곳곳의 골목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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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낡고 허름했던 곳이었지만,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알록달록 새 옷을 입기 시작한 골목. 그런데도 곳곳에 남아있는 옛것의 정취란, 참으로 아름답지 않나요?

트래블투데이 박옥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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