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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만큼 멋진 산행, 월악산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르기 힘든 산이 어디예요?’라는 질문으로 내 놓을 수 있을 만한 답에는 무엇이 있을까. ‘쉬운 산’은 없지만, 우리나라의 산 중에서도 오르기 힘든 산이라면 월악산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것이다. 이름부터 왠지 쉽지 않는 느낌의 ‘악(岳)’산이다. 예로부터 치악산, 설악산과 함께 한국 3대 악산(岳山)으로 정평 나있는 월악산이지만, 오르기 힘든 만큼 오르는 내내 산이 주는 아름다움과 보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을 월악산으로 이끄는 것이 아닐까. 자, 그럼 단단히 준비하고 한번 월악산으로 올라가 보자. 

                    
                

월악산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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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날, 월악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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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의 아름다움, 오른쪽 사진에서는 충주호와 영봉의 조화가 엿보인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제천을 지날 때면 절로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충주호의 아름다운 물빛과 산의 능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제천이 가진 풍경들 중에서도 월악산은 등산 마니아 사이에는 ‘한국의 마테호른’이라는 칭호로 불리며 꼭 오르고 싶은 산중의 하나다. 또한 그 아름다움은 사계절을 가릴 것이 없어 사계절 내내 등산 마니아들을 매혹시키곤 한다.

월악산은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2개 도와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에 넓게 뻗어 있어 각 지방의 특색을 고르게 담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특히 오르는 내내 탁 트인 풍광과 충주호의 모습이 월악산의 매력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아름다움 덕에 1984년 치악산과 함께 우리나라의 열일곱 번째 국립공원에 등재되기도 한 명산이 바로 월악산이다. 

 

월악산의 최고봉, 영봉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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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르는 듯한 철제 계단과 거대한 암봉이 영봉의 위용을 짐작케 한다. 

월악산의 최고봉은 1,095m의 영봉이다. 1,000m가 조금 넘는 높이라 하여 가볍게 보았다가는 곤란하다. 월악산을 오르고자 했을 때, 그 높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등산로는 국립공원답게 잘 정비되어 있지만, 가파른 경사와 계단은 오르는 내내 ‘아, 진짜 힘들다.’라는 말을 절로 나오게 만든다. 
 
월악산의 정상인 영봉까지 오르는 코스는 주로 보덕암, 동창교, 덕주사, 신륵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나뉘는데 이 네 가지 코스 모두 쉬운 코스가 아니다. 그나마 동창교에서 오르는 코스가 이중 가장 쉽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반대로 덕주사에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한다면 오르는 내내 맛볼 수 있는 좌절감이 가장 크다. 하지만 ‘한국의 마테호른’이란 칭호답게 오르는 내내 보이는 아름다운 산세는 산행의 피로와 좌절감을 조금씩 잊어버리게 만든다. 등산 코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멀리 보이는 충주호와 산세의 조화는 그 중에서도 압권이라 할 수 있겠다.

영봉이 가까워지기 시작했을 때의 벅찬 마음은 더하다. 자태를 뽐내기 시작하는 영봉의 우뚝 솟은 바위 정상은 점점 시선을 압도하며 등산객을 끌어들이기 충분한 웅장함을 내뿜는다. 하지만 영봉을 오를 때면 깎아지는 듯한 철제 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내딛게 하여, 마지막까지 월악산의 ‘岳’다운 그 명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계절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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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곱게 든 마애여래입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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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옛성인 덕주산성은 신라 말 덕주공주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

월악산의 영봉을 힘들게 오르는 것이 부담이라면, 영봉까지 오르지 않아도 월악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이라면 월악산에 도착하기 전 맞이하는 충주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충주호 일원은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여 드라이브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으니, 이 점도 참고해 두자. 월악산 남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만수봉 계곡 코스는 여름에 제격이다. 가을이면 덕주사부터 시작하여 덕주산성과 학소대를 지나 마애여래입상까지 이어지는 단풍 코스가 영봉까지 힘들지 않게 오르지 않아도 오색의 가을을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 겨울의 설경 역시 등산 마니아들을 월악산으로 인도하는 절경을 자랑한다. 

주봉인 영봉뿐만 아니라 제비봉, 구담봉, 옥순봉 등 충주호의 아름다움 만끽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코스들도 있으니, 월악산을 오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충분한 사전 조사를 진행해 볼 것을 권한다. 어떤 길로 오르든, 월악산은 그 명성에 알맞은 아름다움으로 등산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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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라는 시조가 있지요. 이 말을 인용 하자면 ‘월악산이 힘들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산행이 힘들다 한들, 오르고 또 오른다면 월악산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나영수

발행2018년 10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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