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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인터뷰]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앞장서다, 문화공간 라온 김진구 대표


중요무형문화재 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김진구 선생. 오랜 시간 우리의 것, ‘국악’에 대한 일념 하나로 살아오신 그의 인생에는 언제나 음악이 있었고, 국악과 함께 했다. 현재는 문화공간 라온의 대표이자 한국쳄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CEO이자 예술가로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선생을 [트래블투데이]가 만나 ‘국악’ 그리고 ‘가야금’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우리의 악기, 그리고 소리에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는 것을 알려준 김진구 대표  

그냥 아는 것과 진짜 아는 것에는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는지 알게 해준 문화공간라온의 김진구 대표. 그가 말하는 우리의 전통, 그리고 국악에 대한 의미와 가치는 생각 이상으로 훨씬 다양했고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악과 가야금에 대한 진심이, 진짜 우리의 것을 사랑하고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국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국악, 개인의 관심이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국악을 시작했고 그렇게 국악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커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국악에 대한 저만의 관심이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혹시 ‘시김새’라는 말을 아시나요? 소리를 표현함에 있어 한 음 한 음을 디자인해서 정성스레 소리 내는 것을 말해요. 우리 악기 소리 표현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그만큼 정성과 노력으로 빚어내는 우리 악기의 소리는 세상 어느 악기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문화공간 라온을 통해 우리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기도, 사람들이 직접 만들게도 하면서 우리 것의 소중함과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자 해요.

 

■현재 몸담고 있는 문화공간 라온은 어떤 곳인가?

국악을 잘 모르는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국악의 현대화, 국악의 대중화, 국악의 콘텐츠화에 앞장서는 문화공간 라온

문화공간 라온은 한국음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 그리고 콘텐츠화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공연 및 음반제작, 문화체험 부문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2015년부터는 미니 가야금을 제작해 전국적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16년 1월 30일 서울국립극장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 광주, 원주, 청주로 이어지는 공연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한창은 바쁠 것 같네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우리 음악을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존의 가야금 체험 프로그램에서 더욱 확장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이를테면 실제 가야금을 만든 뒤 장착된 센서를 앱과 연동하면 각각의 현에 대한 음정 뿐 아니라 악기에 대한 간단한 해설, 연주곡 재생 등 가야금에 대한 보다 풍성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만들고자 해요. 이 기회를 통해 국악을 잘 모르는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국악에 대해 접했으면 하는 마음이구요. 그래서 ‘가야금’이라는 악기가 일부 사람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악기, 나아가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악기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문화공간 라온의 가야금 체험의 특별함을 꼽자면?

실제 가야금과 같은 재료, 같은 방식으로 전통을 만들다

1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라온의 가야금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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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미니어처 만들기를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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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의 가야금체험은 가야금에 대한 여러 이야기도 함께 곁들인다. 

현재 국내에서의 가야금 체험은 여러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종이로 가야금을 만들기도 하고, 플라스틱으로 만들기도 하는 등 가야금을 만드는 재료나 모양이 저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죠. 그 중 우리 문화공간라온에서는 실제 가야금과 같은 재료인 오동나무를 사용하여 길이 40㎝×10㎝의 미니 가야금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년 이상 건조된 오동나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만 작을 뿐이지 실제 가야금과 같은 재료,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체험이 끝난 뒤에는 미니 가야금으로 직접 간단한 연주도 해볼 수 있어 생각보다 많은 호응을 얻고 있죠.

 

■선생이 생각하는 ‘가야금은’ 어떤 악기인가?

가야금은 오랜 시간과 정성, 노력이 빚어낸 하나의 작품이자
가야금을 이루고 있는 하나하나가 곧 아름다운 소리를 완성한다

생각해 보면 세상에는 참 많은 소리들이 있어요. 개울물 흐르는 소리, 파도가 넘실대는 소리, 바람이 나뭇잎에 부딪히는 소리 등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자연의 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지죠. 가야금이 들려주는 소리도 마찬가지예요.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 오동나무로 만들어진 가야금 소리는 청아하고도 아름다워요. 그리고 때로는 이러한 소리가 우리의 감정을 움직이기도, 치유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야금은 우리의 것을 대표하는 악기이자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손때가 묻어 반들반들해진 문고리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처럼 가야금 또한 오랜 시간과 정성, 노력이 빚어낸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가야금을 이루고 있는 밑판, 줄, 안족 등 모든 것들에는 저마다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재료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가 곧, 가야금의 아름다운 소리를 완성하거든요. 그래서 그 어떤 악기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음색, 음폭, 음역대 등을 가진다는 점에서 가야금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트래블피플에게 추천하는 ‘가야금 미니어처’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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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가야금과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져 크기는 작아도 갖출 것은 다 갖춘 가야금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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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에도 좋고 실내 인테리어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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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가야금 미니어처 

음식도 예쁜 그릇에 담아야 맛있어 보이는 것처럼
악기도 마찬가지

일반 가야금은 크기도 큰데다 보통 사람이 접하기에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죠. 하지만 가야금 미니어처는 크기가 작으니 보통 사람이 접하기에도 친근하고 어디에 갖다 놓아도 멋스러움을 더하니 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죠. 특히, 모든 집안에 맑은 소리가 나게 한다는 의미에서 가야금 미니어처를 가져다 놓기도 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가야금의 매력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때로는 한 마디의 말보다 행동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처럼 가야금의 매력을 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직접 그 소리를 들어보고, 체험해 보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 가야금이 소개되는 [트래블투데이]와 [트래블아울렛]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맛 좋은 음식도 예쁜 그릇에 담아야 더욱 맛있는 것처럼 악기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트래블투데이]와 [트래블아울렛]의 좋은 취지가 곧, 우리 가야금이 향하는 지향점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더욱 우리 가야금의 진가가 빛을 발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물론 아직은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우리 것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낸다면 우리 가야금의 무궁무진한 가치가 곧 인정받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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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서덕아 취재기자

발행2016년 12월 0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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