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비공개 원고 - 궁내동문화의거리, 군포벽화마을(납덕골), 갈치호수, 반월호수, 동래군파종택, 누리천문대, 국내여행, 여행정보

오른쪽으로 이동왼쪽으로 이동

경기도 군포시 지역호감도

군포 비공개 원고 - 궁내동문화의거리, 군포벽화마을(납덕골), 갈치호수, 반월호수, 동래군파종택, 누리천문대


군포 비공개 원고 - 궁내동문화의거리, 군포벽화마을(납덕골), 갈치호수, 반월호수, 동래군파종택, 누리천문대

                    
                
도심과 자연을 함께 느끼는 궁내동 ‘문화의 거리’

군포 궁내동,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보행자 전용도로로 440m에 이르는 문화의 거리가 이어진다. 문화의 거리 진입로 광장에는 바닥 분수대가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시민들의 쉼터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북적이는 번화가라서 빼곡한 상권이 형성돼있지만, 그저 도시이기만 한 것도 아니다. 길 양쪽으로는 잘 자란 느티나무와 작은 초목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비비추, 무늬둥굴레, 맥문동 등 야생화가 2만 여 본에 이른다. 봄이면 특히 꽃이 만발해 많은 이들이 찾는 중심가로 자리 잡았다. 또한 도로 곁에는 능소화와 담쟁이덩굴이 자라고 있어 아이들에게 도심 속 자연학습장으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또한 이 중심가는 밤이 되면 군포의 비경 8에 속할 만큼 색다른 모습으로 변해 밤 시간을 즐기려는 젊음들에게도 불야성이라는 단어를 실감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미술여행, 군포 벽화 마을
 
이제 어느 여행지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벽화마을이지만, 막상 없다면 또 아쉽다. 그래서 반가운 것이 바로 군포시에 있는 벽화마을. 대야동 ‘납덕골’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작은 마을은 벽화로 유명하다. 수리사를 가려다 납덕골에 들르는 사람들은 기대 이상의 마을의 벽화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집 벽, 가게 모퉁이, 낡은 담벼락을 캔버스 삼아 그려낸 재치가 돋보이는 풍경. 토끼가 떡방아를 찧는 달나라 행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오르는 두 명의 아이들, 핑크빛 오리 배를 타고 유유히 꽃밭을 지자는 선녀들, 차곡차곡 낙엽이 쌓인 마을 계곡을 신나게 달리는 형형색색의 기차, 바닷 속 물고기들이 ‘사랑해요’, ‘반가워요’하는 인사하는 그림들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는 서른 가구 남짓한 마을에서 60세 이하의 젊은 주민 7, 8명이 마을 가꾸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음악회로 모금활동을 하고 작업 비를 마련해 완성한 것으로 그 과정이 정겨워 벽화가 말하는 바가 더욱 와 닿는다.



자연마을길 따라 ‘갈치호수’ 절경

군포에서는 이처럼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옛 농촌의 정서가 그대로 배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난다. 수릿길이란 군포시를 품어 안고 있는 수리산에서 따온 이름이다. 옛 농촌의 정서가 그대로 배어 있는 수릿길 주위에는 1984년 준공된 갈치호수가 있다. 해질녘의 풍경이 특히 아름다우며 드라이브코스로 인기가 높다. 능내 터널과 초막골로 이어지는 인적이 드문 길은 한 폭의 동양화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과 고즈넉함을 준다.


오백 년을 살아온 집, 동래 정 씨 동래군파 종택

군포시 속달동에는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 95호로 지정된 귀중한 집이 있다.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여 동래 부원군의 호칭을 얻고 동래 정 씨 파시조가 된 정란종의 큰아들이 정란종의 묘소 근처에 집을 지은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하니, 무려 오백 여 년의 역사를 지닌 집이다. 규모에 비해 으리으리하기보다는 오밀조밀한 느낌을 주는 동래 정 씨 동래군파 종택은 훼손과 증축을 반복하여, 현재는 안채와 사랑채, 작은 사랑채, 행랑채 등이 남아 있다. 워낙에 오랜 세월을 버텨온 집이다 보니 허문 것과 자연히 허물어 진 것, 그리고 한국 전쟁으로 인한 훼손에 이르기까지 사연도 다양하다. 그러니 집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이 아름다운 집을 보다 깊이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동래 정 씨의 후손들은 택지 개발 계획을 피하고 집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하여 동래 정 씨 동래군파 종택을 문화유산 국민 신탁에 기증하였다. 이로써 동래 정 씨의 후손들은 집이 훼손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여행자들은 동래 정 씨 동래군파 종택의 아름다운 가치를 자유롭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주홍빛 호수에 빠지다, 경기도 군포 반월호수

경기도 군포시 둔대동의 맨 안쪽 부분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는 호수가 있다. 해질녘 하늘과 호수를 동시에 물들이는 붉은 노을이 무척 인상적인 이곳은 반월호수다. 반월 낙조로도 유명한 이곳은 저수지로써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다. 저수지가 호수를 연상하게 할 만큼 크고 넓어 반월저수지보다는 반월호수로 유명하다. 북서쪽에 있는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의 물이 남동방향으로 흘러 반월호수로 흘러들고 있다. 반월호수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 경관이 빼어나다. 탁 트인 맑은 하늘과 초록빛의 산들이 어우러져 호수 속에 그대로 비치고 있다. 넓은 호수 안에는 하얀 도포를 입은 선비가 나룻배에 앉아 떠 있을 것 같은 풍경이다.

반월호수의 진가는 뭐니 뭐니 해도 해 질 녘 풍경을 바라볼 때 나타난다. 주황빛으로 물들인 하늘을 등지고 서 있는 검은 산과 나무는 한 폭의 그림 같다. 넘어가는 주홍빛의 해는 호수의 잔물결에 흐릿하게 일렁여 보는 이의 마음을 적적하게 만든다. 반월호수의 저녁노을은 아름답기로 자자하므로 군포 8경 중 3경으로 지정되어 있다. 

반월호수의 옆에는 공원이 조성돼 있어 호수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산책하거나 쉴 수 있다. 반월호수 앞 산책로에는 한자로 반월호수라고 쓰인 비가 있다. 옆 산책로를 걷다 보면 홀로 서 있는 풍차 한 대를 볼 수 있다. 빨간 벙거지 모자를 쓴 듯한 풍차와 호수는 제법 운치 있다. 산책로 옆의 난간이 나무 목조로 돼 있어 호수와 나무 목조가 이질적이지 않고 어우러져 있다. 산책로에는 시를 써놓은 목판을 세워놔 걸으며 자유로이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수변 산책로 오른쪽으로는 물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왼쪽의 널찍한 공원에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반월호수 상류에는 낚시터가 있어 낚시하기 적합한 곳이다. 잉어, 배스, 블루길, 떡붕어 등이 잘 잡혀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다.


 

하늘과 우주의 신비로움에 빠지다, ‘누리 천문대‘

경기도 군포 대야 2로에는 경기도 군포의 하늘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은 세상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 옛말인 ‘누리’를 이름 붙여 누리 천문대라고 부른다. 누리 천문대는 저곳이 천문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작고 아기자기하게 생겼다. 돔 형식의 반 아치형의 천장과 파란 몸체 부분은 우주를 바라보고 있는 어린 왕자 벽화가 그려져 있다. 

관측을 위해선 옥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옛날 티브이에서 보던 만화 태권브이가 연상되는 돔 형태의 구조물을 만날 수 있다. 관측하기 전 계절별 별자리를 공부한다. 돔 안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망원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회전이 가능한 돔이 열리면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파랗고 남색 빛의 하늘이 보인다. 관측은 시리우스, 페르세우스 이중 성단, 안드로메다은하, 목성, 달 순으로 설명을 듣는다. 건물은 천문대 천체관측실과 미니별자리 투영기-플라네타리움, 천문우주체험관, 4D 입체영상관으로 이뤄져 있다. 천체 관측 실에서 바깥의 푸른 하늘과 반짝이는 별을 관측했다면, 미니별자리 투영기-플라네타리움에선 밤하늘과 똑같은 모양으로 축소된 천장스크린에 가상재현, 별자리와 행성의 위치 등을 계절별로 학습할 수 있다. 천문우주체험관은 별과 은하, 우주에 관한 과학정보와 천체영상전송 장치, 태양계 저울, 달 위상변화 체험기 등 천문우주와 관련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체험관의 통로는 우주선처럼 팔각형 모양의 복도로 이뤄져 우주선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4D 입체영상관에선 과학영화를 의자의 진동, 바람, 수증기로 느껴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트래블아이 쫑마크
트래블아이 한마디 트래블아이 한마디
군포 비공개 원고 - 궁내동문화의거리, 군포벽화마을(납덕골), 갈치호수, 반월호수, 동래군파종택, 누리천문대

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5년 07월 24 일자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트래블아이 여행정보 수정문의

항목 중에 잘못된 정보나 오타를 수정해 주세요.
수정문의 내용은 트래블아이 담당자에서 전달되어 검토 후에 수정여부가 결정되며 검토결과에 대한 내용은 메일로 전달드립니다. 검토 및 반영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이름(ID)
수정을 요청하는 정보항목
수정문의 내용입력 (필수)

내용중 오타나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타문의는 고객센터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0 / 5,000자)

수정요청 닫기
확인 취소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참여한 트래블파트너가 없습니다.

주재기자

참여한 주재기자가 없습니다.

파워리포터

참여한 파워리포터가 없습니다.

한줄리포터

참여한 한줄리포터가 없습니다.

단양군, 늦가을 단양, 낙엽길에서 만나는 가을의 정취, 국내여행, 여행정보 단양군, 늦가을 단양, 낙엽길
컨텐츠호감도
같은테마리스트 더보기

테마리스트 해당기사와 같은 테마기사 리스트

테마리스트 바로가기 버튼 테마별 리스트 정보제공

지역호감도

군포 비공개 원고 - 궁내동문화의거리, 군포벽화마을(납덕골), 갈치호수, 반월호수, 동래군파종택, 누리천문대

7가지 표정의 지역호감도 여행정보, 총량, 콘텐츠호감도,
트래블피플 활동지수 지표화

핫마크 콘텐츠에 대한 중요도 정보

콘텐츠호감도 콘텐츠들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반응도

사용방법 안내버튼 설명 페이지 활성화

  • 함께만드는 트래블아이
  • 마이페이지
  • 수정요청

함께하는 트래블피플 트래블파트너, 슈퍼라이터,
파워리포터, 한줄리포터로 구성된 트래블피플

스크랩 마이페이지
스크랩 내역에 저장

해당기사에 대한 참여 추가정보나 사진제공,
오탈자 등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