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의 정기 '흠뻑', 산삼자연휴양림,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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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의 정기 '흠뻑', 산삼자연휴양림


함양군의 특산물 중 하나가 산삼, 산양삼이다. 역사적으로는 삼국시대 최대의 산삼 자생지이자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는 설화가 휘감겨 있을 정도니 산양삼을 키우는 농가가 유독 많은 것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리라. 그런 함양의 특징을 반영한 자연휴양림이 있으니 바로 함양 산삼자연휴양림이다. 남덕유산의 자락에 위치해 산의 정기를 흠뻑 받을 수 있는데다 산양삼 체험을 비롯한 각종 숲체험이 어우러져 있어 산공기의 시원함을 한층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 

                    
                

높을수록 시원한 산자락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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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안개가 낀 산삼자연휴양림의 숙소동. 단체숙박에 좋은 산삼휴양관과 한 가족 단위로 빌리기 좋은 숲속의 집이 있다.

산삼자연휴양림은 함양군의 북단, 백두대간 근방의 깃대봉 아래에 위치해있다. 높디높은 봉우리 근처에 있다보니 찾아갈 때는 십중팔구 긴가민가하며 내비게이션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나 휴양림에 도착했을 때의 상쾌한 공기는 확실히 시가지와는 다른 맛이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해발 720m에 자리한 만큼 청정자연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양림 내에 있는 숲체험로는 아담한 편이라 노약자에게 추천하는 편이지만 보다 본격적인 숲체험을 원한다면 깃대봉까지도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으니 이를 계획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삼자연휴양림은 크게 V자를 그리는 두 개의 물길로 나눌 수 있다. 관리사무소와 산삼재배지등이 함께 있는 구역과 산삼휴양관, 숲속의 짚 등이 몰려있는 숙박구역으로 나눠지는 것. 처음에 들어갈 때는 무조건 관리사무소에 들러야 하니 하룻밤을 묵더라도 전체적인 경관은 눈에 담고 갈 수 있는 셈. 더욱이 이 모든 물길을 아우르는 곳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흘러내려와 만들어진 물놀이터가 있어 더위에 피곤한 몸에 번쩍 깨는 시원함을 준다, 이와 함께 둘러볼만한 것이 산삼시범단지로 이어지는 심마니길과 나무육교로 연결되는 산책로다. 각종 약초며 산나물, 야생화들이 길길마다 위치해 인간사에 익숙한 눈을 한층 틔어준다.


 

별빛 품은 숲체험, 방향 품은 산양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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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숲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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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공예의 프로그램은 사시사철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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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대봉 근방까지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치 못한 동물과 조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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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산행을 끝낸 후 상쾌한 기분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미리 짚고 넘어가자. 산삼자연휴양림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모든 이가 심마니가 되어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여기는 왜 산삼자연휴양림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바로 함양군의 특산품인 산양삼에서 유래된 것이다. 산양삼은 종자나 그 싹을 산림에 파종해서 재배한 삼이다. 산림청의 기준으로는 차광막이나 이랑처럼 재배에 용이한 인공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키워야 한다고. 그러나 약효가 높아도 몇 년산인지 정확히 잡아내는 방법은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아 때로는 비싼 돈을 주고도 이에 걸맞지 않은 제품을 살 때가 있는게 문제점. 산삼자연휴양림에서는 이 점에 착안해 산양삼의 특징을 직접 볼 수 있는 농장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야간산행을 비롯해 숲해설 프로그램, 아침산책 프로그램 등이 있으니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던 산자락을 한층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 그 중 야간산행은 깜깜한 밤길을 별다른 전깃불 없이 걸으며 자연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공적인 불이 없으니 별과 달이 한층 가깝게 느껴지고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떨어져 있으니 새소리와 물소리가 어느새 귓속에 속살대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것. 특히 여름에는 청정자연에서만 자란다는 반딧불이와 함께 숲 속 임도를 걸을 수 있으니 더욱 추천할 만 하다. 밤의 산길에 구를까 걱정이 된다면 그 걱정, 접어두어도 좋겠다. 험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 휴양림 안에 조성된 임도로만 걸으니 불뚝 나온 바위에 걸려 넘어지거나 갑작스런 비탈길에 넘어질 위험도 낮다.
 
아침 아홉시에 시작하는 아침산책도 두가지 코스 중에서 고를 수 있다. 90분 가량 소요되는 임도길 코스와 150분 가량 소요되는 백두대간 코스로 나뉘니 자신의 체력과 평소 운동량을 생각해서 고르면 되겠다. 한편 기억에 남는 기념품을 남기고 싶다면 숲해설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만 하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숲해설사와 함께 둘러본 뒤에는 우드버닝 프로그램, 새집만들기, 식물로 그림그리기 등 시시때때로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소정의 체험비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예약할 때 확인하자. 좀 더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휴양림 숙소와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하는 경우에 한정해 전화예약이 가능하다는 것도 짚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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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의 정기를 받기 좋은 명당에 위치한 산삼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데크도 함께 마련되어 있답니다. 편안한 숙박과 캠핑의 낭만을 즐기고 싶은 트래블피플에게도 강력추천해요.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6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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