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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과 문화탐방을 동시에, 봉수산자연휴양림


유년 시절, 하굣길 내리쬐는 태양에 기가 눌린 나머지, 나무 그늘 밑에 들어가 잠시 쉬어갔던 기억은 누구나 하나쯤 간직하고 있을 터. 나뭇가지에 선풍기나 에어컨이 달린 것도 아닌데, 나무 그늘에 서면 조금 전까지 등 뒤에서 흘러내리던 땀 줄기가 거짓말처럼 서늘하게 식었다. 나무, 그리고 그들이 모여 있는 산은 더운 계절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 가든지 여유와 힐링을 선물해준다. 여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줄 산의 공간을 소개한다.

                    
                

봉황새의 머리를 닮은 봉수산

  • 봉수산자연휴양림은 예당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봉수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봉수산자연휴양림은 예당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봉수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충남 예산과 아산, 공주 등 세 개 시와 군에 걸쳐 있는 봉수산은 해발 534m의 야트막한 산이다. 과거 산세가 봉황새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봉수(鳳首)’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북쪽이 봉황의 왼쪽 날개, 남쪽의 천방산 능선이 오른쪽 날개에 해당하며, 예산군 대술면의 갈막고개가 봉황의 꼬리 부분이다. 이를 멀리서 바라보면 남북으로 날개를 펼친 봉황이 동쪽의 광덕산 쪽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봉수산은 산이 험준하지 않고 코스가 단순하여 지역민들의 가벼운 등산 코스로 인기가 높다. 그런가 하면, 봉수산 북쪽 기슭에는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봉곡사(鳳谷寺)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 한 차례 소실되었다가 인조 24년(1647)에 다시 중창되었다.

 

자연림과 인공림의 조화

  • 봉수산자연휴양림을 알리는 표지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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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수산자연휴양림에는 계곡을 비롯한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어 여름철 휴가지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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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자연휴양림을 알리는 표지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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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산자연휴양림에는 계곡을 비롯한 물놀이장이 조성돼 있어 여름철 휴가지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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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내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각각 예산군 명소들에서 이름을 따 왔다.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일대에 자리한 봉수산자연휴양림은 지난 2007년 개장한 산림휴양시설이다. 천연림과 인공림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각종 들짐승이 서식하고 있다. 봉수산 아래로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저수지와 어우러진 경관이 사계절 아름답기로 이름 높다. 휴양림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은 너른 야외광장. 휴양림을 찾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은 이곳에 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거나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진입로의 양옆으로는 계곡과 물놀이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다.
 
그런가 하면, 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 각종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숲속의 집들은 ‘예당호반’, ‘의좋은형제’ 등 예산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의 이름을 딴 것부터 ‘단풍나무’, ‘때죽나무’, ‘떡갈나무’ 등 휴양림 내 분포하는 수종의 이름을 딴 것 등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다. 또 휴양림 내에는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체험장과 몸에 좋은 약수를 맛볼 수 있는 약수터, 잘 정돈된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그러나 숲 체험의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운영하지 않을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 보기 바란다.

휴양림의 뒤편으로는 봉수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총 네 개의 코스가 있다. 관리소에서 출발하여 목교와 절터, 남분지, 북문지, 임존성락, 정상, 큰비티고개 등을 거치는데 그 루트는 코스마다 조금씩 다르다. 모든 코스는 최단 2.7km에서 최장 3.7km에 이르며, 소요시간 또한 2~3시간 정도이다. 봉수산자연휴양림을 포함한 예산군 여행을 계획할 때 참고해서 코스를 정하면 좋을듯하다. 

대개의 휴양림이 도시에서 벗어난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과 달리, 봉수산자연휴양림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에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전국 제일의 낚시터로 손꼽히는 예당저수지가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의좋은 형제’라는 옛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의좋은 형제공원, 대흥동헌 등의 문화유적지도 지척에 있어 휴양과 교육, 문화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가 하면, 휴양림의 북쪽에는 백제가 멸망한 후 후백제 부흥 운동의 근거지가 됐던 임존성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어 볼거리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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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진 휴양림에서 여유로운 시간도 즐기고, 대흥 슬로시티 곳곳에 자리 잡은 문화유적지도 방문해 보세요! 새로운 형태의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18년 06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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