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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고 평온한 증평의 둘레길


증평은 울릉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작은 군이지만 아담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구가 살고 있으며 고수익을 올리는 힘을 보유한 곳이다. 인삼 재배에 특화된 도시이며 청주국제공항과 중부고속도로 등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등 대한민국을 돌아가게 하는 활력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증평에는 누구나 편하게 걷기 좋은 길이 마련되어 있다. 바로 증평 둘레길이다.

                    
                

수변·수서 생태의 보고, 보강천 생태공원
 

  • 보강천 생태공원 일대는 걷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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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끔하게 조성된 보강천 생태공원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둘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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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천 생태공원 일대는 걷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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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조성된 보강천 생태공원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둘레길이다.

보강천은 증평의 산과 들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강이다. 사시사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보강천은 여러 어족자원과 수변 식물, 조류, 곤충 등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의 보고인 생태 습지를 중심으로 생태공원을 조성하였고 다양한 수변 식물의 생태를 관찰하면서 산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강천 생태공원 산책로는 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자연이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움에 빠져있다 보면 어느새 총 거리 2.7km의 보강천 생태공원을 한 바퀴 다 돌아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연의 생태를 잘 간직하다 보니 자연스레 경관 또한 뛰어나다. 보강천은 원래 얕은 물에 반짝이는 모래가 금과 같다 해서 반탄천이라 부르기도 했다. 얕은 물과 반짝이는 모래라는 말만 들어도 어쩐지 고향이 떠오르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돌다리가 나타나는데 이를 건너면 색다른 탐방로로 이어진다. 계속해서 나아가면 다양한 식물군을 만나게 되며 탐방 데크로 이동하며 생태탐방을 할 수 있다. 7월~8월이면 강아지풀이 군락을 이루는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풍경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근심 내리고 소망 올리는 비나리길
 

  • 주차장이 있는 입구에서 비나리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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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꽤 가파른 길이지만 곳곳에 팔각정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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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있는 입구에서 비나리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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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가파른 길이지만 곳곳에 팔각정이 설치되어 있다.

분티는 증평과 미원면을 잇는 도로로 예전에는 마을 사람들의 평범한 동네 길이었다. 옛날 율리 사람들은 분티 고개 너머에 방앗간이 있어서 방아를 찧으러 이곳을 넘어 다녔다고 한다. 비나리길은 거리는 짧아보여도 경사가 심해 넘어가기에는 다소 험한 길이다. 소달구지로는 오르기 힘이 들어 사람이 직접 지게에 짐 지고 넘어 다녀야 한 이 길은 분티 마을에 볼일이라곤 방아 찧기가 전부인 사람들이 다녔으니 얼마나 고된 길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이러한 옛길을 공원으로 조성하였고 3대 종교를 의미하는 세 곳의 쉼터를 만들었다. 도심 생활에 지친 마음과 몸을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하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인 비나리길은 온통 숲의 향기로 가득하다. 정상에 오르면 삼기 저수지의 멋진 풍광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비나리길을 오르는 입구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숲이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1,008개의 계단이 시작되며 비나리길은 불교, 천주교, 기독교를 상징하는 팔각정이 길 주변에 조성되어 있다.
 
 

증평의 2대 하천을 달리는 바이크 여행
 

  • 자전거도로에 증평 바이크타운 로고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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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 달리며 증평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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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에 증평 바이크타운 로고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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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달리며 증평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 보강천은 증평 제일의 하천이고 그다음은 좌구산에서 발원하는 삼기천이다. 삼기천은 보강천과 합류하는데 보강천의 둑길과 삼기천의 둑길을 연결하여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였다. 녹색 도시 증평을 대표하는 친환경 도로로 적당한 속도로 달리며 눈에 들어오는 자연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살아있는 생태의 보고인 하천과 함께 농촌의 풍경이 함께한다. 총 거리 20km의 거리로 1코스는 5.8km이고 2코스는 20km이니 취향에 따라 페달을 힘껏 밟아보자.
 
1코스는 명암마을의 오래된 다리에서 하천을 건너 U턴을 한다. 그리고 건너편에 조성된 둑길을 따라가다가 삼기천과 보강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천변의 길로 갈아탄다. 그 후 삼기천 하류를 건너고 천변 길을 이용하여 다리를 건너면 원점으로 돌아오게 되는 코스다. 2코스는 1코스를 따라가다가 삼기천 하류를 건너는 곳에 도착함과 동시에 시작된다. 이곳에서부터 장내마을까지 7.1km의 둑길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으며 같은 길을 이용하여 되돌아오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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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의 자연을 걷고 달리며 느껴보세요.
둘레길은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곳이랍니다.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1년 12월 2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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