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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온천을 간다고?! 아산 온천 스파비스


몇 년 전만 해도 지하철은 수도권과 몇 개 큰 광역도시만의 특권이었다. 그런데 점점 그 범위가 넓어지더니 경기도, 충청북도까지 지하철이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예전에는 버스를 타고 가야 했던 관광지에도 지하철 안내도가 생겨났다. 지하철을 타고 온천을 가다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가 되었다. 지하철 온양온천역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아산 스파비스 또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명소다.

                    
                

겨울에는 안에서만 놀 거란 상식을 버려! 아산 스파비스 실외온천풀

사시사철 운영하는 아산 스파비스의 실외온천풀 전경.

실외 온천을 즐기면 뇌파 중 ⍺파의 비율이 실내에서 즐길 때보다 높아진다고 한다. 이 ⍺파는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관장하고 있는데 당연히 이게 높아지면 훨씬 더 즐겁다는 사실!! 또 현기증이 나 혹시라도 일어나는 불상사를 막아주기도 한다. 실외온천풀은 놀랍게도 연중 운영. 즉 따뜻한 봄, 가을이나 더운 여름이 아닌 뺨이 에일 듯이 추운 겨울이라도 운영한다는 것! 그만큼 실내 풀들보다 온도가 높다고 한다.

들어가면 으으~ 하고 부르르 떨며 따뜻해지지만, 나올 때는 아주 추우니 바스타월을 하나씩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실외 온천풀은 모자를 필히 써야 한다는 사실도 미리 알아 두자. 수영복 위에 옷을 입을 수가 있는데, 이때 후드 집업을 입고 후드를 뒤집어쓰면 안 된다. 후드를 입었어도 모자는 반드시 다른 모자로. 수영 모자도 가능하다. 또 슬라이드 같은 경우 신장 120cm 이상은 어른들은 사용할 수 없다. 어른은 야외 아쿠아플레이 슬라이드를 이용할 것. 이런 것들을 지킨다면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신나게 놀 수 있다. 물론 봄이나 여름, 가을도 마찬가지!

 

바다가 아닌 곳에서도 만나는 스파비스의 파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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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슬라이드와 함께하는 아산스파비스의 파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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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풀 선베드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시에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넓디넓은 스파비스의 대형 파도 풀. 인공으로 만든 온천 파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넘실넘실 물에 떠내려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곳이다. 주의할 점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장 130cm 이하의 어린이들은 보호자를 꼭 동반할 것. 튜브 보트는 사용 금지! 이것들을 지키고 들어가면 밀려드는 파도에 치여도 마냥 재미있는 파도 풀을 100배 더 안전하게 즐길 수가 있다. 힘겹게 수영하지 않아도 풀의 파도에 몸을 맡기며 한가로이 떠다닐 수 있으니 이 또한 색다른 재미가 있는 일이다.

 

추운 바깥이 싫다면 대온천장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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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능탕이 있는 대온천장에서,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보자. 

대온천장은 여자대욕탕, 남자대욕탕으로 나누어져 각각 숯 사우나, 옥탕, 침탕, 헬스탕 등 약 23개의 각종 기능탕과 노천탕이 있으며, 약 6m 높이의 높은 천장 일부를 유리로 처리하여 색다른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여자와 남자의 욕탕 기능이 서로 다르다는 점 또한 대온천장의 특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여자대욕탕에는 옥부윤택이, 남자대욕탕에는 기포탕이 있다. 옥부윤택은 피부미용 및 노폐물 제거 효과, 피부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여 피부를 옥같이 희게, 부드럽게 하는 작용이 있다. 그야말로 피로회복보다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의 갈망을 담은 탕인 것이다. 반면 기포탕은 언제나 심신이 지쳐 담배와 술로 달래는 남자들의 성인병 예방과, 근육통 해소 효과에 탁월하고 수중에서 올라오는 기포욕으로 신체 근육을 이완시켜 누적된 피로회복에 크게 도움을 준다. 추운 것보다 몸을 풀고 노곤하게 쉬고 싶어하는 트래블피플은 필히 대온천장부터 체크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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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효과가 뇌까지 전달된다니! 피부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뇌에도 좋은 작용을 하네요. 온천이 주는 다양한 효과를 누리러 아산 스파비스로 떠나보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1월 1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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