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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봄이 동백과 함께 온다면, 부안의 봄은 변산바람꽃과 함께 온다. 변산바람꽃은 부안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하여 이름 앞에 ‘변산’이라는 지명이 붙은 꽃이다. 대개 2월에서 3월 사이에 작고 고운 꽃망울을 터뜨린다. 이처럼 변산바람꽃과 함께 시작된 부안의 봄은 ‘부안마실축제’와 함께 그 끝을 준비한다. 축제가 끝나고 나면, 부안의 신록에는 푸름이 더해질 테고 부안의 봄은 어느덧 완연해진다. 

                    
                

유년 시절 ‘마실’의 추억

전북 부안은 예부터 아름다운 자연과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 '풍요로운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전북 부안은 유독 ‘풍요롭다’는 인상을 많이 주는 곳이다. 과거에는 맛, 풍경, 이야기 등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 하여 ‘변산삼락(邊山三樂)’이라 불렸다. 조선시대 때 어사 박문수가 부안을 가리켜 ‘생거(生居)부안’이라 했다는 말도 유명하다.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며 사람이 살기 좋은 곳. 예부터 부안이라는 데는 그런 고장이었던가 보다. 부안에 사는 사람들도 필시 고장과 어울리는 넉넉한 인심을 가졌으리라 짐작해본다.
 
어린 시절, 마을을 거닐다 동네 어르신을 만나면 쭈뼛대며 인사를 하던 기억이 있다. 인사치레로 ‘어딜 가세요?’하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마실간다’고 답했던 기억도 남아 있다. 어린 마음에 ‘마실’이라는 데가 도대체 얼마나 좋기에 만나는 할머니, 할아버지마다 그리로 간다는 지 다소 의아해했던 것 같기도 하다. 도시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스쳐 지나는 많은 사람들이 어디를 가는 지도 궁금히 여기지 않게 됐다. 그렇게 ‘마실’이라는 말도 자연히 잊혀졌다. 그런데 다름 아닌 바로 그 ‘마실’ 축제가 열린단다. 살기 좋은 고장, 넉넉한 인심의 고장 부안에서 말이다. 

 

‘부안마실축제’로 마실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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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부안마실축제!

부안마실축제는 ‘마실’로 대표되는 부안의 따뜻한 인심과 정을 이웃과 나누고자 하는 축제다. 옆을 미처 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느라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웃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이나 특산물을 앞세운 지역 축제는 많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정(情)을 앞세운 축제라니 신선하다. 
 
올해 부안마실축제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부안군 일원에서 열린다. 부안이 지닌 정과 인심, 이야기와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풍요로운 자연경관과 먹거리, 특산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실 전통문화놀이, 마실퍼레이드, 오복기원 위도띠뱃놀이, 맑은물총 페스티벌 등 지역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거리’가 있는 부안마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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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부안마실축제'에서는 다양한 '거리'로 나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부안마실축제에서는 ‘마실’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축제장을 여러 ‘거리’로 구분한다. 먼저 ‘자랑할 맛 나는 거리’에서는 소금밭 체험, 마실청자체험, 오복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놀 맛 나는 거리’에서는 오디 포토제닉, 오복 스탬프 미션, 마실 복주머니 체험, 마실 가훈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쉴 맛 나는 거리’에서는 오복등 전시 등 각종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일할 맛 나는 거리’에서는 부안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고, ‘살 맛 나는 거리’에서는 중국 문화 등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부안마실축제에서 마련한 다양한 거리로 마실을 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는 것을 경험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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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추억 한 장을 만들고 싶다면, 따뜻한 정과 인심이 있는 전북 부안으로 떠나보세요. 부안마실축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5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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