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아름다운 농촌체험마을
― 꽃내미풀꽃이랑마을, 산수박마을, 예하지마을

무성산 자락에 자리한 꽃내미풀꽃이랑 마을은 지대가 높은 산골 마을로 맑고 깨끗한 자연 환경과 사계절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마을 입구에는 수호신인 장승들을 배경으로 고성 저수지가 있다. 무성산자락에서 고성리를 내려다보면 마을의 모습이 야생화를 닮았다고 하는데, 봄에는 할미꽃 군락지와 호수 주변의 만개하는 벚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동해동 산수박은 예로부터 ‘유마양천지간(維痲兩川之間)’이란 말이 ‘택리지’나 ‘정감록’등 고서에 적혀 있을 정도로 유명한 명당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해발 400m 높이에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마을로 고랭지 농업환경이 잘 정비돼 있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유지해서 산촌체험과 여름철 피서지로 적당한 곳이다.

공주시 의당면에 자리한 예하지 마을은 '두만'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마을이다. '두메산골'이라는 명칭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깊은 산골에 위치하고 있다. 예하지마을에는 오래 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서당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예절과 예의가 바른 마을로 명성이 높다. 예하지 마을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서당에서 전통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다.

 

특색이 있는 농촌체험마을
― 예울림물레방아마을, 부곡천탑마을, 돌담풍경마을

예울림물레방아마을은 공주에서 서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심산유곡 산골마을이다. 밤농사를 많이 지어서 농가들이 비교적 넉넉한 살림을 꾸린다. 산골마을답게 두레와 연관이 있는 ‘자리개질 소리’ ‘모방구 치는 소리’ 등의 농요와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민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상엿소리 등이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부곡천탑마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돌탑으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마을의 초입에는 커다란 돌탑 세 개가 우뚝 솟아 있는데, 이중 가운데에 있는 탑은 공주 곳곳에 있는 마을에서 모아온 돌로 쌓은 탑이라고 한다. 천년고찰 마곡사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자연생태체험, 농경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물론 돌탑 쌓기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돌담풍경마을은 계룡산 북쪽 계곡 속에 자리한 마을로 맑은 시냇가, 수려한 경관, 대전시가 인접한 지역으로 도시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계룡산 분청사기의 명맥을 잇는 철화 분청사기의 도자기 예술 촌과 구룡사지라는 큰 절터가 남아 있다. 절터에는 당간지주와 주추, 부도대석, 탑재 등이 있으며 법당 골, 부도 골, 바랑 골 등의 지명이 그 흔적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