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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106주년 3·1절, 역사의 발자취 찾는 광양여행 어때요?


광양시가 다가오는 106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애족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광양 역사여행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에는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등 일제 강제 점령의 상흔이 고스란히 새겨진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또한, 경술국치에 죽음으로 항거한 매천 황현의 생가,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됐다가 순국한 윤동주의 유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 등 시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많다. 

                    
                

기억해야 할 역사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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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역사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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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광양역사문화관(등록문화유산 제444호)은 1943년 건립, 한국전쟁 화재 후 개보수를 거쳐 1968년 2층을 증축한 광양군청사를 재생한 곳으로 광양의 켜를 층층이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전형적인 관공서 양식으로 건립되었으며 조선시대 이방을 비롯해 육방이 업무를 보았던 작청에 건립돼 건축사적 가치와 역사성 및 장소성을 두루 지녔다. 광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광양의 역사, 광양 4대 산성, 의병 활동, 건축물 등 광양의 문화와 인물 등을 파노라마로 보여준다.

인근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등록문화유산 제223호)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 직원 관사로 지난해 105년 만에 빗장을 열고 방문객을 맞고 있다. 2개 동의 건물이 나란히 배치된 관사는 벽돌, 회벽 등으로 벽을 마감했으며 중-복도를 중심으로 방이 양쪽에 배치되는 등 일본 주택의 전형적인 공간 구성 양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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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 황현의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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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가옥

광양 봉강 석사리에는 경술국치에 통분해 절명시 4수를 남기고 결연히 순절한 매천 황현의 생가와 그의 우국정신을 기리는 매천역사공원이 있다.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일컬어지는 매천은 2,500여 수의 시를 남긴 탁월한 문장가이자 47년간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가다. 그가 남긴 매천야록, 오하기문, 절명시첩, 유묵․자료첩 등의 기록물과 문방구류, 생활유물 등은 항일 독립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매천이 나고 자란 생가는 우물과 아담한 정자를 갖춘 초가집으로 당시 최고 초상화가였던 채용신이 그린 매천의 초상, 절명시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천역사공원에는 매천의 묘역, 붓과 책을 형상화한 기념비, 영모재, 문병란 시인의 ‘매천송’ 시비 등이 조성돼 있어 매천을 추모하며 거닐기에 좋다. 

진월면 망덕포구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유산 제341호)’이 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출간을 꿈꾸며 육필로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3부를 엮어 이양하 지도교수와 아끼던 후배 정병욱에게 주었으나 우리글로 쓴 그의 시들은 생전에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1945년 2월 이국의 형무소에서 순국했지만 육필 시고 3부 중 유일하게 정병욱 가옥에서 보존된 유고는 1948년 1월 출간돼 윤동주를 시인으로 부활시켰다. 

정병욱 가옥에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숨겨둔 당시 상황이 재현되어 있고, 인근 ‘윤동주 시 정원’에는 유고 시집에 수록된 31편의 시가 또렷이 아로새겨져 있다. 포구를 따라 걸으면 윤동주의 시, 정병욱과의 우정을 기리는 조형물이 곳곳에 서 있고 배알도 섬 정원으로 들어가는 해상보도교가 ‘별헤는다리’라는 이름으로 빛난다.

한편, 윤동주의 장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정병욱의 차남인 정학성 인하대 명예교수는 2023년 3월부터 매달 한 번 정병욱 가옥에서 현장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06주년 3·1절 당일, 가옥에서 윤동주와 정병욱의 우정과 문학적 업적을 알리는 해설로 그 뜻을 전할 예정이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106주년을 맞는 올 3·1절에는 일제강점기의 상흔을 딛고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광양의 근대건축물들과 우국지사 매천황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정신과 정병욱의 문학적 업적, 깊은 우정을 만날 수 있는 광양역사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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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주년 3·1절, 이날 하루만큼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트래블투데이 이수민 취재기자

발행2025년 02월 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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