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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서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만나다,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중국 상해에서 처음 출범했다. 그러나 이후 일제의 계속된 탄압으로 항저우, 충칭 등으로 옮겨 다녀야 했다. 이 때문에 청사 건물도 여러 차례 바뀌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중국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다. 흔히 ‘임시정부 청사’ 하면 떠올리는 곳도 상해의 그곳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임시정부 청사 건물이 있다. 전남 함평에 있는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에 가면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그대로 복원한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전남 함평 출신의 일강 김철 선생은 여운형, 손병희 등과 함께 나라의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다.

                    
                

일강 김철을 기억하며,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

  •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은 함평 출신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전남 함평군에 위치한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은 호남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의 애국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김철 선생은 백범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등과 함께 독립운동에 힘쓴 인물로, 중국 상해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념관에는 김철 선생의 생전 사진을 비롯한 유품,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독립운동에 관한 주요 자료들이 남아 있다. 기념관은 선생을 기리는 사당과 수영관, 전시관과 관리사 등으로 이뤄져 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 모습 그대로 

  •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에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 건물을 그대로 재현한 건물이 세워져 있다.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에서 관람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다. 안 의사의 동상 뒤로 붉은색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 듯한데, 어딘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긴다. 건물의 입구 쪽에 다가서니 한자로 쓰인 글귀가 보인다. 찬찬히 살펴보니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라는 글자다. 알고 보니, 중국 상해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를 그대로 재현한 건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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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 내부에 세워져 있는 김구 선생의 동상(좌)과 벽면에 쓰여 있는 김지환의 감회(우). 

동상을 지나 청사 1층 내부로 들어선다. 내부에 들어서니 이번엔 전시실 한쪽에 세워진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동상 아래로는 생전 고인이 한 말이라 전해지는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라는 글귀가 보인다. 다른 쪽 벽면에는 민족대표 중 하나였던 김지환이 한 말이 새겨져 있다. 전시관 곳곳에 새겨진 글귀에서 나라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던 민족대표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회의실’부터 ‘김구 선생 집무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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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 내부에는 '임시정부 회의실', '김구 선생 집무실' 등 재현 공간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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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에는 임시정부 요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함평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같이 모두 3층으로 이뤄져 있다. 내부는 임시정부 청사 내부 모습을 재현한 ‘재현 공간’과 ‘상설 전시실’로 나뉜다. 1층에는 임시정부 요원들이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회의실과 식당, 부엌과 화장실을 재현했다. 2층에는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정부 집무실을 꾸몄고, 3층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이 묵었던 침실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들 재현공간을 지나면 다음은 상설 전시실이 이어진다. 1층에는 임시정부의 역사와 김철 선생의 독립활동이 주로 소개되어 있고, 2층에는 독립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과 고문에 관한 내용이 전시돼 있다. 이어지는 3층에는 1920년대 상해 한인거주지 거리가 재현돼 있는데, 이곳에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순국선열을 기리고 그 뜻을 되새겨 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전남 함평군으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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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만나는 임시정부 청사! 오래전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 흔적을 느끼고 싶다면, 전남 함평의 ‘일강 김철선생 기념관’으로 떠나 보세요!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04월 1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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