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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선상에서, 한강 유람선 데이트


3월에 접어들면 마트의 진열대가 또 한 번 바뀐다. 눈에 잘 띄는 입구에서부터 크고 작은 사탕들이 올해도 ‘때’가 왔노라 말을 건다. 예쁜 바구니에 담긴 사탕부터 곰 인형이 달린 사탕까지 모양도 값도 천차만별이다. 사탕더미를 외면하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간 그 앞에서 서성인다. 기어이 사탕을 사 가는 사람들의 연령도 사탕의 가짓수만큼이나 천차만별인 것을 보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좋아하는 여인에게 달콤한 사탕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화이트데이다. 누군가는 귀엽게 작은 막대사탕을 건네고, 누군가는 몇날며칠 공을 들여 직접 만든 사탕을 건네고 있을 테다. 그런데 여기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 남들과는 다른, 조금 더 특별한 방식으로 제 마음을 전하려는 이다.

                    
                

사탕보다 달콤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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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의 낮과 밤. 유람선에서 낭만을 느껴보자.

특별한 날을 맞아 연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쉽지 않다. 멀리까지 나가자니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고, 가까이에서 무언가를 준비하자니 영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좋아하는 마음이야 어떻게 전해도 늘 모자란 법이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특별한 공간에서 마음을 전해보고 싶다. 그런 고민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한강 유람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

몇 시간을 달리지 않아도 금세 닿을 수 있는 곳, 바다만큼이나 넓고 깊은 물을 품고 있는 곳, 한강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과 여유를 가져다주는 곳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낭만도 유유히 흐른다. 그런데 이 한강의 낭만이란 ‘밖’에서 볼 때보다 ‘안’에서 볼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뱃머리에 부딪치는 물살을 가르며 유유자적 한강을 떠다니는 유람선 위에서 바라볼 때가 그렇다.

 

내 연인에게 어울리는 로맨틱한 크루즈 

한강 유람선이 처음 취항한 것은 지난 1986년의 일이다. 3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유람선도 많이 변모했다. 초창기에는 단순히 한강의 경치를 즐기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라이브 유람선과 뷔페 유람선,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 특별한 기념일에만 탈 수 있는 유람선 등이 새롭게 생겨났다. 라이브 유람선에서는 로맨틱한 음악을 감상하며 경치를 만끽할 수 있고, 뷔페 유람선에서는 한식을 비롯한 중식과 일식, 양식 등 맛있는 세계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도 늘었다. 선착장은 상암, 양화, 선유도, 잠두봉, 서울숲, 뚝섬 등에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중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 아래 위치한 여의도 선착장이 가장 유명하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에는 각각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반포대교 등을 경유해 다시 여의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유람선이 있다. 이처럼 한강 유람선은 테마도 선착장도 코스도 가지각색이다. 그중 내 연인이 가장 좋아할 만한 최적의 유람선을 고르는 센스가 필요하겠다.

 

마음을 전하는 데에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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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로는 서울 도심에서 가장 많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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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따라 끊임없이 펼쳐지는 벚꽃이 장관이다. 

‘봄’과 ‘여의도’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벚꽃’이다. 자고로 남자는 가을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고 했다. 화이트데이를 놓쳤더라도 아쉬워 말자. 우리에겐 아직 망울을 감춰둔 벚꽃이 남아 있다. 연분홍 꽃잎이 거리를 수놓을 때쯤, 여자들의 마음도 꽃잎처럼 흩날린다. 그동안 숨겨 온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바로 이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여의도에 위치한 윤중로는 서울 도심에서 가장 많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거리다. 30살을 훌쩍 넘긴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약 2km 남짓한 거리를 가득 채운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차량이 통제되기 때문에, 찬찬히 걷기에 좋다. 낮에는 꽃잎이 흩날리는 거리를 함께 걷다가, 밤이 되면 유람선에 오른다. 꽃잎이 아닌 불빛이 한강을 수놓는 그때, 꼭꼭 감춰 두었던 마음을 전하라. 여심이 수줍게 응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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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엄은솔 취재기자

발행2015년 03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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